목회단상

손수레와 아우디 접촉사고 그 이후

서귀포강변교회 2014. 7. 17. 12:25

 

지난 12일 온라인커뮤니티 뽐뿌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서울시 신월동시장에서 손수레를 밀고 가다 정차된 아우디를 긁은 7살 손주와 할머니에게 "통행에 방해가 돼서 죄송하다"며 사과한 차 주인 이야기입니다.

 

해당 글은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이용자 '카작의 검' 님이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봐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건데요.

 

글에는 "정차된 아우디 차량을 7살 정도로 보이는 손자가 할머니 대신 손수레를 밀고 올라가다 정차된 차량의 옆면을 긁었다"며 "할머니는 어쩔 줄 모르고, 손주는 할머니만 바라보고 울먹이고 주변 사람들을 웅성거렸다"고 적혀있습니다.

 

이어 "10분 정도 지나서 (차 주인인) 40대로 보이는 아저씨 아주머니가 오셨다. 오자마자 대뜸 할머니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며 "차를 주자창에 주차시키지 않고 인근 도로변에 주차해서 통행에 방해가 됐고, 때문에 손주가 부딪혀서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차주 아주머니는 울먹이는 애를 달랬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는 "저분들 인성이 부러웠다"며 "집에 오는 내내 정말 멋진 사람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행은 선행을 낳았네요.

아우디코리아측에서 위 차량의 수리를 전액지원하겠다고 새로운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바른인성과 좋은인성의 균형잡힌 사람들이 점점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