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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록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by 서귀포강변교회 2008. 1. 3.

소록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소록도는 자작나무 숲 길을 따라 가노라면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를만큼
맑은공기를 마시며 노랫말 가사대로 아마도 날개가 있다면 날고 싶어지는
마음이 충동을 받기도 하는 곳 이기도하다.
평화로운 이곳에서 과거엔 왜! 
왜 그리도 아픔의 신음소리가 베어있었는지 할 만큼 
의구심도 가질만 하였지만 수수께끼 같은 내막은 금새 풀리고 만다.
일제의 총독부는 1916년 전염병을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소록도 자혜병원'을 세우고 
그 해 99명을 이 섬에 격리 수용하였으며 당시만 하여도 
한센병은 천형(天形), 나병(癩病) 등으로 불리었기에
경계와 차별의 대상이 된 환자들은 벽돌공장, 중앙공원. 축대쌓기, 등강제노역과 착취에 시달렸으며 

단종(斷種) 및 생체실험으로 살았어도, 죽었어도 유린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한 곳이었다 한다.

일제 말기 일본인 병원장은 6,000여 명의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노예처럼 부리다 못해 환자들에게 뺏앗다 싶이 한 돈으로 자신의 동상을 세우고 
참배까지 시키는 만행도 저질러었으며

해방이 된 다음 날 일본인 들이 물러가자 한국 직원들끼리 
병원운영권을 차지하기위한 싸움에 직원들의 농간으로 환자들은 이용을 당하고
84명 이란 인원이 대창에 찔리고 총에 난사되어 시신은 파 놓은 구덩이에 
끌어다 넣은채 송탄유(松炭油)를 붓고 불에 태웠으며 
세월과 함께 묻혀 사라질 뻔한 사건은 2002년에 밝혀진다.

1947년 전국의 유랑걸식을 하며 지내던 부랑(유랑걸식) 한센인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록도 개원한 이래 가장 많은 수의 환자가(6,254) 수용되어었고 직원지대와 환자지대의 경계강화로 
물론 이전부터 환자지대와 직원지대를 엄격히 구분하여었지만
이처럼 많은 원생을 수용하기 위해 경계선을 직원지대 쪽으로 옮기고 
장안리, 태화리 등의 마을을 새로 만들었으며 (태화리는 이듬해 다시 직원지대로 환원),
1948년에는 장안리를 경계를 아카시아 나무와 철조망으로 경계선을 더욱 강화하였으므로 
그 때부터 소록도에는 행정구역도 아닌 환자들에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경계선, 1번지, 직원지대(환자들이 부르는 상관지대라고도 불렀음)
육안으로 보기에 차별의 시발점이라하여도 과언이 아닌 곳이 되어었다.

그 시절, 환자는 치료받는 병원이요.
성실과 사랑으로 봉사하여야 하는 기관이 일제의 잔재 직원이 많이 남아  
환자를 죄인 다루듯 취급함이 비일비재 했던 시절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한센인(나환자)하면 소록도!
소록도하면 경계선을 연상케하는 요인이 1984년 봄 까지였었다.


이제는 시대가변화고 인식이 점차 변화되어 국립병원 직원과 간호사부터 인식의 변화된 
변모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과거의 선배들의 잘못된 행정업무로 정신적 피해를 본 소록도 주민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 힘들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주민(한센인)들의 민원은 탁상업무가 아닌 현장을 방문하여 처리하는 모습이 
과거와의 비례가 되기도 하기에 아름답게만 보인지는
이미 오래이지만 더군다나 요즘은 관광객, 자원봉사자, 종교적인 방문객이 년 평균 300여 명 이상 
다녀가는 곳이기에 보는 이들마다 "날개없는 천사"라고들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해 가 갈수록 찾아오는 방문객 그리고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손길
온기를 넣어주고 가는가 하며 비롯 몸은 멀리 떠나 직장생활을 하다가도
이곳의 어르신들께서 몸이 아파 입원을 하셨다면 천리 길을 마다 않고
한 걸음에 달려와 병문안을 하는 자원봉사자의 보이지 않는 끈을 놓아주지 않는 모습은
우리모두가 감동을 받는다.
예쁜 병아리와 같은 어린 아기들은 부모님과 함께 마을로 찾아와서
할아버지 할머니들 앞에서서 재롱잔치로 어르신들의 굳게 닫힌 입술이 웃음으로
함박꽃 같이 열리겟끔 하며 "할아버지~이 라며 달려가 품으로 안겨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아버지의 옷깃을 꼭 붙잡고서 안긴다. 
직장동료들과 사회봉사단 스클을 만들어 매월 하루는 소록도 어르신들의 방에 도배,장판
봉사를 하여주는 "국민건강 노조 사회봉사단" 매년 하계, 동계 나누어 단체봉사하러오는
평누봉사단, 이 정도만 들먹여도 모두가 이해를 할려는지 못할런지....







미래 소록도 경관은 아래와 같이 변화될 것이며
새해에는 저기 저 대교가 완공되는 날 구분된 1번지, 2번지, 직원지대, 병사지대의 
은근히 경계선을 만들어 놓은 행정구역도 아닌 차별용어는 저 깊은 곳에 묻어버리고 
"웃동네, 아랫마을"로 하여금 한 울타리안의 주민이라 부르므로써 
"차별"이였다는 단어가 머릿속에 묻혀 있는 것 조차도 떨치게 하여주는 그 날이 분명히 오리라 믿고 싶다.
그때는 소록도 주민과 직원들은 저 육교를 나란히 세상밖으로 나아가는 "동행자"가 되리라.. 
(2007년 소록도의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꿈과 같은 현실이 다가오기에...)



출처 : 하얀마을 2
글쓴이 : 하얀마을 원글보기
메모 :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나눔을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