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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이 청소년부 화이팅!!!

[스크랩]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진메마을

by 서귀포강변교회 2009. 3. 19.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진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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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임실군 덕치면 진메마을 ... 김용택 시인의집 >>


봄날 / 김용택


나 

찿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줄 알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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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메마을 김용택집 앞 느티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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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메마을 김용택집 앞 냇가 ... 섬진강 상류 >>


김용택 시인의 고향 진메마을 앞에 있는 냇물이 섬진강 상류를 이루어

지리산 구례와 매화마을인 광양 다압면과 하동으로 흘러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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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택 시인 어머니...여든 살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시다 >>


  매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 예술의전당에 있는 아르코예술정보관에서는

『문학, 작가의 목소리로 남다』라는 프로그램을 유성호 문학평론가 겸 한국교원대교수가

진행합니다. 매주 작가들을 초청해 일반을 대상으로 시인과 작가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대게는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하지만 일 년에 한 번 작가를 찾아 나들이 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지난 4월20일이 그런 날입니다.

김용택 시인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전북 임실 덕치초등학교와 그의 고향인

섬진강 진메마을에 버스 2대가 독자들을 가득 태우고 찾아갑니다.

아르코예술정보관에서 자원봉사 하는 몇 분과 함께 그를 만나러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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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치초등학교에서 유성호 교수와 대담하는 김용택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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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작가의 목소리로 남다 를 진행하는 유성호 문학평론가 / 김용택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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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작가의 목소리로 남다를 진행하는 유성호 교수 / 김용택 시인 ... 덕치초등학교 문학당 >>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농림고등학교를 나와 

현재 덕치초등학교에서 12명의 2학년 담임선생님입니다.

김용택 시인은 나이 耳順 인데도 아직 少年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봄날』,『그랬다지요』라는 시에서는 특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그랬다지요 / 김용택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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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치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나이 70년 왕 벚꽃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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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치초등학교 >>

 

덕치초등학교 문화강당에서 진행된 『문학, 작가의 목소리로 남다』는

먼저 김용택 시인이 자신의 시를 읽고, 문학평론가 유성호 교수가 질문을 하고,

나중에 서울에서 함께 온 독자들이 시를 낭송하고 질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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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군 덕치초등학교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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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덕치초등학교 >>


임실 덕치초등학교는 전 교생이 42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입니다..그러나 넓은 운동장에는 꽃잎이 진 왕 벚꽃나무가 이제 연둣빛 잎을 막 틔우려 하고 있으며 학교 뒷산에는 산 벚꽃 나무가 하얗게 무리지어 피어있습니다.


"김용택 시인은 시의 대상을

삶의 한복판에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성화한다..

그는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문학평론가 유성호교수의 설명입니다.


그의 시 "참 좋은 당신" 을 보겠습니다.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어느 봄 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문학평론가 유성호 교수의 설명을 들으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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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메마을에 있는 김용택 시인 서재 관란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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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은 전주에 있는 비빕밥 전문집 고궁에서 >>





흐르는 곡 -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출처 :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글쓴이 : 반딧불이 원글보기
메모 : 2008년 비전트립중에서 진메마을을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