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대회 주제 발표 셋째날 '타 종교 속에서의 복음 전하기'
국민일보 | 입력 2010.10.21 15:11 [미션라이프]
3차 로잔대회 '케이프타운 2010' 주제 발표 셋째날인 20일은 '타 종교 속에서의 복음 전하기'를 다뤘다. 미국 베들레헴침례교회 존 파이퍼 목사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성공회 벤자민 콰시 대주교, 변증학자인 마이클 램스덴 등이 나와 고난 속에서도 사랑의 복음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콰시 대주교는 "타종교가 우세한 지역의 교회는 심각한 박해 속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도전했다.
그는 기독교인과 무슬림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나이지리아를 예로 들며 사도바울이 복음 때문에 당한 고난과 어려움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음의 메시지를 가진 사람들은 항상 환영받지 못합니다. 복음전파의 현장에는 협박과 위협, 고통과 굴욕이 존재합니다. 사도바울은 이 모든 것을 알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의 능력은 우리 마음과 손에 주어졌습니다."
그는 "아무리 거대한 타종교의 물결이 범람하고 이단 사상의 홍수속에 있더라도 그곳에 진정한 복음이 선포되면 생명과 변화가 따라온다"며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좇으라"고 주문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변증학자 마이클 램스덴은 타종교 상황에서 특별한 방법과 프로그램을 찾기보다는 복음의 주된 동인(動因)인 사랑에 충실하라고 조언했다.
램스덴은 증인이란 단어의 그리스어 어원은 '순교자'에서 유래한다며 우리보다 앞서 걸어갔던 순교자였던 증인들의 발을 따라가자고 도전했다.
앞서 열린 오전 성경강해는 에베소서 3장을 중심으로 존 파이퍼 목사가 인도했다. 파이퍼 목사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복음의 진보를 위해 기도할 것을 주문했고 이어 고난 받을 준비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복음은 고난과 기도 없이는 전파되지 않는다"며 "오늘날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대부분 지역은 기독교를 환영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기도를 통한 초자연적인 능력이 없이는 돌파가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반으로 접어든 케이프타운 2010은 21일 하루를 휴식을 가졌고 22일부터 '선교에 있어서의 우선권'을 주제로 회의가 진행된다.
한편 저녁 시간 강의에 나선 미국 뉴욕 리디머교회 팀 켈러 목사는 '도시 속에서의 복음전파'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도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있고 미전도종족과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선교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이들을 위해 교회는 복음 사역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 교회의 사명으로 4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도시 교회 성도들은 그들의 직장과 직업 속에서 기독교 신앙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도시인들은 직장과 근로에 깊이 관련돼 있기 때문이며 직업 속에서 그리스도의 소명을 다할 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이다.
둘째, 교회는 적극적으로 정의의 문제에 개입해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셋째, 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명 역시 고취해야 한다.
넷째, 교회들은 이 모든 일을 함께 해야 한다. 개교회 혼자로는 한계가 있다. 네트워킹과 파트너십은 필수다. -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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