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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제주 대표 7대 향토음식 선정

by 서귀포강변교회 2013. 12. 26.

제주 대표 7대 향토음식 선정..

1위는 자리물회

연합뉴스 | 입력 2013.12.26 12:01 | 수정 2013.12.26 14:53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자리돔 물회, 갈치국, 성게국, 한치오징어 물회, 옥돔구이, 빙떡, 고기국수가 제주를 대표하는 7대 향토음식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26일 전문가 설문조사와 도민·관광객 인터넷 투표, 제주도향토음식육성위원회(위원장 오상훈 제주대 교수)의 심의를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

7대 향토음식은 제주도향토음식육성정책자문단(단장 고양숙 제주대 교수)이 제시한 의견과 전문가그룹 설문조사를 거쳐 추린 향토음식 50선을 대상으로 도민·관광객(각 200명), 도내 관련 전문가(50명) 설문조사와 인터넷 투표(477명)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와 전문가 설문조사, 도민·관광객 인터넷 투표, 제주도향토음식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 7대 향토음식 중 1위를 차지한 자리물회 사진. 2013.12.26. <<지방기사 참고>> khc@yna.co.kr

설문조사와 인터넷 투표를 종합한 평점은 자리돔 물회(자리물회), 갈치국, 성게국(구살국), 한치오징어 물회(한치물회), 옥돔구이(마른생선구이), 빙떡, 고기국수 순이었다.

제주인들이 오래전부터 먹어 온 영양식인 모자반국(몸국)은 8위로 밀려 대표 7대 향토음식에 뽑히지 못했다.

도는 7대 향토음식의 표준 조리법·상차림·스토리텔링 개발, 해당 음식별 명인 발굴, 7대 향토음식점 지정, 향토음식 관광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향토음식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메뉴 및 대표 축제 개발, 체험 이벤트 개최, 식품박람회 참가 등으로 향토음식을 세계화할 방침이다.

▲ 자리돔 물회 = 얇게 썬 자리돔에 오이, 양파, 부추, 깻잎 등을 넣고 된장과 고추장으로 간을 해 만든 생선 물회다. 시원하면서 고소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 갈치국 = 토막 낸 싱싱한 갈치에다 호박, 얼갈이배추, 풋고추를 넣고 소금간을 해 만든 국이다. 생선국이나 비리지 않고 맛이 시원하다.

▲ 성게국 = 미역에 성게를 넣어 끓인 국으로, 감칠맛이 난다.

▲ 한치오징어 물회 = 채로 썬 싱싱한 한치오징어에 오이, 양파, 부추, 깻잎, 풋고추 등을 넣고 된장 간을 해 만든 물회다. 쫀득쫀득하면서 고소하고 시원하다.

▲ 옥돔구이 = 배를 갈라 말린 옥돔을 구운 음식이다. 비리지 않으면서 깊은맛이 난다.

▲ 빙떡 = 삶은 무채로 만든 소를 메밀 전병으로 말아 만든 떡이다. 맛이 깔끔하고 고소하다.

▲ 고기국수 = 국수사리와 삶은 돼지고기에 육수를 부어 만든 국수다. 걸쭉하고 구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