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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진리를 소개합니다

맥추절의 신앙적 의미

by 서귀포강변교회 2015. 7. 2.

맥추절의 신앙적 의미 (출애굽기 34 : 18~24) 


18. ○너는 무교절을 지키되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 그 절기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 이는 네가 아빕월에 애굽에서 나왔음이니라

19. 모든 첫 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다 그러하며

20.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장자는 다 대속할지며 빈 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 말지니라

21.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23.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24.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구약 역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감사”였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절기의 핵심 주제는 감사였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요, 초막절은 출애굽 후 40년 광야생활동안 보호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다. 맥추절 역시 풍성한 곡물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이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맥추절 감사를 통해 신앙적 의미를 찾아보도록 하자. 

1. 첫 열매를 드리는 감사 절기이다. 

맥추절의 감사 의미는 만나로 이어온 광야생활을 마친 후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첫 농사를 지어 그중 가장 귀한 첫 열매를 제물로 삼아 감사제를 올렸다.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은 가장 귀한 것을 드린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도 가장 귀중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대속제물로 삼으셨다. 아브라함은 가장 귀한 아들 이삭을 하나님 앞에 헌신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 중심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이삭 대신 따로 제물을 예비하셨던 것이다(창 22:1~9). 또 사르밧 여인은 자신의 마지막 양식을 엘리야에게 드렸을 때 그들 모자는 흉년이 다 하도록 가루와 기름이 끊어지지 않는 축복을 받았다(왕상 17:8~16). 이처럼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은 그 중심을 기쁘게 여기시고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것이다. 

2. 수확에 대한 감사절기이다. 

오랜 세월의 노예생활과 광야생활을 마감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 농사를 지어 첫 수확을 거두게 되었을 때 그 감사함이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그리하여 첫 수확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리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맥추절을 지키며 감사제를 드린데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신앙고백이 담겨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살아계시면서 만물을 주관하시는 전능자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이다. 셋째,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감사와 찬송을 받으실 절대 주권자이심을 고백하는 신앙,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살피며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는 자비하신 분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이다. 하나님을 향해 감사하는 자는 바로 이런 놀라운 신앙 고백을 소유한 자이다. 

3. 성령의 풍성한 은혜에 대한 감사절기이다. 

맥추절은 오순절로도 불리운다. 이 오순절은 초대교회 당시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최초의 성령강림일과도 일치한다. 결국 맥추절은 신약의 성령강림절이다. 따라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맥추절에 땅의 소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면 신약의 성도들은 맥추절에 성령을 강림케 하사 교회를 세워주시고, 교회를 부흥케 하며, 성도 개인의 영혼을 풍성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신약의 맥추절인 오순절은 단순히 땅의 소산을 주신데 대한 감사의 차원으로는 부족하다. 신약의 성도들은 교회를 세우고 성장하게 하신 성령의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신약시대 맥추절 절기를 지키는 성도의 올바른 자세인 것이다. 

성도는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마음 속에 감사의 샘이 터져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된다. 맥추감사절을 맞아 잃었던 감사를 회복하여 하나님께 감사 드림으로 더 큰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