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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진리를 소개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는 성탄절 (본문:마1:21)

by 서귀포강변교회 2015. 12. 12.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는 성탄절 (본문:마1:21)

 

스코틀랜드에 있는 오래된 한 성벽에는 다음과 같은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가오면 그림자는 없어진다".  


하나님은 어두움과 절망 중에 신음하던 우리 인생들을 돌아보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참 빛이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정녕 하나님의 사랑의 대변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절망한 삶 한 가운데 찾아오셔서 우리가 안고 있는 인생의 슬픈 그림자를 모두 몰아내주셨습니다. 


주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은 바로 이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주의 성탄이 지닌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기로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화해의 몸짓인 성탄(마1:23)


 1)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심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기 전, 우리 인간들은 늘 불안하고 두려운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결국에는 멸망해가고 말 존재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왜 그래야 했습니까? 이유는 하나, 하나님과 원수 관계에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복과 평안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에게 과연 무슨 평안이 있었겠으며, 어떤 행복을 발견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평화의 왕, 화목의 제물로 오셨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십자가로 원수된 담을 허시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사랑의 관계를 회고해 주셨습니다(히10:19,20). 성탄의 기쁨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그분으로부터 주어지는 생명과 복을 마음껏 누리며, 온 마음과 뜻과 정서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2) 동행하며 교제하기를 원하심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목을 이루어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와 당신 사이에 끈끈한 사랑의 관계를 형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특히 예수께서는 포도 나무 비유를 통하여 우리 인생들이 주님 안에 머물며, 주님과 교제할 때에만 비로소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누리며, 신령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요15:4,5). 


따라서 우리는 성탄절을 맞을 때마다 과연 내 안에 그리스도가 지금도 살아 역사하고 계신는가를 물어야 할 것이며, 매일 그분과 신령한 교제를 나누고 있는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없는 자에게는 성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2. 하나님의 구원의 증표인 성탄(요1:11,12)


 1) 죄인에 대한 관심의 표시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 마리아가 수태 고지를 받았을 때, 그녀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저했지만, 마침내 하나님의 역사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렇게 찬양하였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이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눅1:46-48). 


마리아는 하나님이참으로 천하고 보잘것없는 인생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시고 돌아보아주신 것을 찬양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의 성탄은 불쌍하고 연약한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시오, 지극한 관심의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같은 하나님의 관심에 대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2)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의지의 표시
 죄 아래서 신음하고 있던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써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마치 깊은 늪에 빠져버린 것처럼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큰 절망과 공허감에 빠져 들어갈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스스로 절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의 성탄은 죄 아래 있는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의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의 후원의 증거인 성탄(사11:1,2)


 1) 인간의 약함을 돕기 원하심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실 메시야에 관해 예언하며서 그분은 평범한 인생과는 전혀 다른 능력과 인격을 가지고 계심을 역설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사11:2). 

메시아 예수는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자요, 하나님의 권위를 지니신 분입니다. 특히 그분은 탁월한 지적 능력과 통치자로서의 초월한 권위와 역량, 그리고 순결하고 온전한 신앙적 열심을 소유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탁월한 메시아를 우리에게 보내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생의 문제로 고민할 때마다 무한한 능력과 지혜를 진신 예수께 나아가 돕는 은혜를 구하여야 하겠습니다(히4:16).


 2) 천국까지 인도하기 원하심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단지 죄악된 이 땅에 사는 우리 인생들의 현세적인 문제만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적 무지로 인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천국에 이를 수 있도록 당신의 독생자를 우리에게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친히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에게로 이르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증거하셨던 것입니다(요14:6). 이제 우리는 성탄하신 그리스도를 구주를 마음 중심에 모시고 천국에 이르는 그날까지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그분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하겠습니다.


 결론
 하나님은 천하고 약한 우리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독생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그 넓고 큰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천국에 이르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며, 아직도 빛을 찾지 못한 인생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참 빛을 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성탄절을 즐겁고 기쁜 날이지만 마냥 즐기라는 날은 아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깊이 생각하고, 깊이 결단하고, 깊이 감사하며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동포를 위해 궐기하여 일할 때다.  -우찌무라 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