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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랑

청년들아 부디 이런 교회를 다녀라 - 개정

by 서귀포강변교회 2017. 12. 11.

청년들아 부디 이런 교회를 다녀라.


                                              이상갑 목사님의 글입니다

 

1.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고민하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내 생각, 내 뜻, 내 주장이 관철되는 것보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고뇌하면서 예수님이 하셨던 일을 재현하는 교회를 다녀라.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고,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가르침을 받든지 가르치든지 하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2. 교회 안에서 직분이 중요할수록 낮아지고 겸손해지고 온유해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를 다녀라.

 

중직을 맡을수록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안수집사, 권사, 장로가 되기를 두려워하고 목사나 전도사 또는 선교사가 되려는 것을 두렵고 떨림으로 고민하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3. 사람의 눈치를 보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부, 명예, 권력이 교회를 좌지우지하는 교회가 아니라 성령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동산, 부동산이 줄어드는 것을 염려하는 교회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하심이 사라지고 기름 부으심이 그치는 것을 염려하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4. 성경을 아는 지식이 많은 교회가 아니라 성경을 일상의 삶으로 소화 시키는 소화력이 강한 교회를 다녀라.

 

성경의 많은 지식으로 비난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면서 성경의 본질을 떠난 교회가 아니라 작은 지식으로도 순전히 그 말씀을 붙들고 어찌하든지 일상으로 연결하여 지키는 거룩한 씨름이 있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5. 말 잘하는 목회자가 아니라 삶으로 가르치는 목회자를 존중하고 존경하며 그런 교회를 다녀라.

 

말 잘하는 목회자가 있어서 예배 때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즐겁게 보내다가 오는 엔터테인먼트에 강한 교회가 아니라 말에는 졸하나 설교 속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 녹아져 있고 설교 속에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치열한 고민이 있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며 달려가는 삶으로 설교하는 목회자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존중하고 따라가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너희가 때로는 졸더라도 심지어 자더라도 잠시 제 정신 차리고 들은 말씀이 비수를 찌르고 현장에서 고민하게 하는 그런 말씀이 있는 교회를 다녀라.

 

 6. 비인격적이고 맹목적인 교회가 아니라 성경적인 고민이 살아 숨 쉬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요즘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비인격적이고 거짓과 미혹으로 세뇌 시키는 이단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단은 더 성경적인 척 하면서 기성 교회와 목회자를 비난하고 비판하고 은근히 자신들의 더러운 목적을 위하여 청년들을 미혹한단다. 그들은 양의 탈을 쓴 이리떼와 같이 처음에는 달콤하고 은혜 받는 것 같지만 그것은 세뇌이지 은혜가 결코 아니란다. 거짓과 미혹을 합리화 하거나 성경에 더하거나 빼면서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하고 비유로 풀이하면서 예수님 외에 다른 불순물이 낀다면 짝퉁이며 가짜며 이단임을 기억 하거라. 진리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헛소리에 아멘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렴. 진짜 교회는 성경을 기준으로 고민하게 하고 자신을 성찰하게 하며 전 인격적이면서도 결코 속이지 않는단다.

(혹시 자신이 속한 기존의 건강한 교단과 교회가 아닌 외부에서 성경공부를 1:1이든 소그룹으로든 하고 있다면 꼭!!! 

현대종교나 국민일보의 이단자료를 찾아보렴.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이단들이 도배 수준으로 올려 둔 자료는 다 미혹하는 내용들이니 부디 신뢰성 있는 자료를 찾아보고 세뇌를 당하고 있지나 않은지 자세히 찾아보고 살펴보고 분별하렴. 

그들은 교회와 단체이름으로 인터뷰니 큐티니 성경공부니 하면서 거짓과 미혹을 밥먹듯하는 거짓의 사람들이니 속히 끊어야 한단다. 무엇을 배우든지 확인하고 분별하렴.)

 

 7. 나의 만족과 유익을 주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그런 교회를 다녀라.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란다. 몸은 어떤 지체든지 몸을 세우는 일에 기여를 한단다. 크든지 작든지 눈에 보이든지 보이지 않든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하는 것이 지체이고 그들의 초점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에 있단다. 만일 네게 크고 화려하고 안락하며 모든 육체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에 소속되어 있다면 두려워하렴. 교회의 크기가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전인격을 닮아가는 그런 교회를 다니렴. 나의 만족과 유익만 구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이란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예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들임을 잊지 말아다오.

      

 * 읽으면서 눈치를 챘는지 모르겠는데 7가지에 해당하는 그런 완벽한 교회는 없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거룩한 시름을 해주는 너희들이 참 고맙다. 연약하고 부족함이 많지만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병든 교회를 치유하고 회복하면서 묵묵히 섬기는 너희들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지만 그런 교회를 기성세대가 세우지 못했다면 이제 맑은 물로 흘러갈 청년 세대가 그 일을 해 주길 부탁한다. 적어도 7가지를 마음에 기억하고 내가 한국교회임을 기억해 주렴. 그리고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7가지로 고민하고 씨름하는 사역자나 성도들이 많이 있음을 기억하렴. 세상에서 부귀영화와 거리가 멀고 유명하지도 않지만 소명을 붙들고 일생을 맡겨주신 양떼를 위해 수고하는 신실한 주의 종들이 기존의 교회 안에 여전히 많음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보육원을 섬기는 지난 24년간 보육원을 후원하고 봉사와 섬김을 감당하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는 이들의 대다수가 그리스도인이었고 사회의 구석진 곳곳을 돌보는 이들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었단다. ) 

 

그래도 여전히 부족하고 또 많은 잘못을 하는 기성세대임을 알기에 너무나 미안하다. 너희들은 부디 기성세대를 우를 흉보면서 닮아가지 말고 오히려 성경을 기준으로 고민하고 고뇌하면서 성경적인 대안의 사람들이 되어 주기를 부탁한다.

 

부디 청년들이 기성세대가 되는 그때에는 같은 길을 가지 않기를 당부한다. 너희들이 대안의 사람들이 되어다오. 

 

그러려면 부탁한다. 

청년의 때에 날마다 성경 말씀을 묵상하렴, 비인격적이 아닌 전인격적으로 본질로서의 성경읽기와 묵상을 생활화 하렴. 

일상의 삶과 분리된 성경공부는 세뇌이지 진리 안에서의 성숙이 아님을 기억하렴. 


성경을 삶으로 소화 시키고 실험하는 작업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그 누군가를 주목하셔서 다음 세대를 살리고 깨우고 일으키는 일을 하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그 한 사람이 이 글을 읽은 바로 You 였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응원을 보내고 싶다.

 

주안에서 청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상갑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