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오르는 등반코스에는 관음사, 성판악, 어리목,영실, 돈내코,천왕등의 코스가 있지만 천왕사와 돈내코 코스는 폐쇄 단계에 이르러 있어 현재 등반 가능한 코스는 성판악,관음사, 영실, 어리목 4개코스 이다.등반은 1일 산행을 원칙으로 하여 야영과 취사는 할 수 없다. 대피소에서 컵라면 정도는 구매할 수 있지만, 가벼운 요기거리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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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목 코스 ](총 7.5km 4시간소요, 윗세오름까지 4.7km 2시간 소요) ㅣ 어리목 관리사무소 T.(064)713-9950~3 | |||||||||||||||||||||||||||||||||||||||
[ 영실코스 ](총 6.5km 3시간 30분소요, 윗세오름까지 3.7km 2시간 소요) ㅣ영실 관리사무소 T.(064)747-9950 | |||||||||||||||||||||||||||||||||||||||
[ 성판악코스 ](총 9.6km 5시간소요, 진달래밭까지 7.3km 2시간 30분 소요)ㅣ성판악 관리사무소 T.(064)725-9950 | |||||||||||||||||||||||||||||||||||||||
[ 관음사코스 ](총 8.8km 5시간 소요, 용진각까지 6.8km 3시간 30분 소요)ㅣ관음사 관리사무소 T.(064)756-9950 | |||||||||||||||||||||||||||||||||||||||
[ 어승생악 자연학습탐방로](총 1.3km 30분소요)ㅣ 어리목 관리사무소 T.(064)713-9950~3 | |||||||||||||||||||||||||||||||||||||||
[ 제주도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 064)713-9950, 064)713-9951 | |||||||||||||||||||||||||||||||||||||||
[ 윗세오름 매점] : 064)743-1950 | |||||||||||||||||||||||||||||||||||||||
[ 한라산 연구소] : 064)713-9953 | |||||||||||||||||||||||||||||||||||||||
※ 한라산 국립공원에서는 당일 등산을 원칙으로 하며, 일몰전에 하산이 완료될 수 있도록 계절별 로 입산시간을 정해 통제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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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외 출입제한구역 지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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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는 동일목적으로 입장하는 30인 이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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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 코스]: 소요시간 40분(제주시↔어리목), 50분(중문↔어리목) | |||||||||||||||||||||||||||||||||||||||
제주종합터미널 서귀포행 시외버스 : 제2횡단도로(1100도로)경유 | |||||||||||||||||||||||||||||||||||||||
[영 실 코스]: 소요시간 50분(제주시↔영실), 30분(중문↔영실) | |||||||||||||||||||||||||||||||||||||||
(영실입구에서 내린후 4km(40분정도) 걸어가야 영실매표소가 나오므로 자가운전자가 유리함.) | |||||||||||||||||||||||||||||||||||||||
제주종합터미널 서귀포행 시외버스 : 제2횡단도로(1100도로)경유 | |||||||||||||||||||||||||||||||||||||||
[성판악 코스]: 소요시간 30분(제주시↔성판악), 30분(서귀포시↔성판악) | |||||||||||||||||||||||||||||||||||||||
제주종합터미널 서귀포행 시외버스 : 516도로(11번도로)경유 | |||||||||||||||||||||||||||||||||||||||
[관음사 코스]: 관음사까지 운행하는 대중교통은 없음.(제주시내에서 택시를 이용시 약1만원정도) | |||||||||||||||||||||||||||||||||||||||
516도로 산천단검문소 부근 제1산록도로(제1한라관광도로) 입구에서 관음사야영장까지 승용차로 5분, 도보로 45분소요. 1100도로의 천왕사 부근 제1산록도로 입구에서 승용차 기준, 도보로 50분 소요.
“제주도가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제주도다.”이 표현은 제주도에서 한라산의 중요성을 시사하려는 바가 아니다. 우리나라 남녘에 자리한 환상의 섬 제주도는 한라산으로 인해 모든 것이 편재됐고, 한라산이 만든 동서남북 사방 기준으로 사람들은 모여 살아왔으며, 그 기준에 순응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그들만 의 독특한 문화와 법을 만들었다. 그것이 이 나라에서 너무 특별해 우리는‘제주특별자치도’라 부른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한라산이지만 마치 모든 것을 관장하겠다는 뜻을 정중앙이라는 위치로 암시 한다. 한라산의 산정호수 백록담(白鹿潭)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사라오름과 성널오름, 서쪽으로는 윗세오름과 볼레오름, 남쪽으로는 방아오름, 북쪽으로는 장구목과 삼각봉 등 오름(기생화산)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런 오름은 제주도 사방에 368개가 도열해 있다. 한라산 정상에서 해발 600m까지는 울울한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고, 그 아래로는 작은 오름과 초원이 해안까지 뻗쳐 세력을 과시한다. 이런 자연적인 조건과 환경에서 제주도의 의식주는 자랐고, 그 의식주는 뭍의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 는 독특한 삶의 생태계를 이뤘다. 그래서 “제주도가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제주도다” 라는 말은 제주도를, 한라산을 가장 적절하고 가장 적확하게 나타낸 표현이다.
수많은 전설과 제주도민의 애환이 봉우리와 골짜기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마다 절절히 스며 흐른다. 제주도를 창조했다는 설문대할망, 백록을 타고 한라산을 여기저기 누볐다는 신선들, 불국토(佛國土)를 찾아 수만리 고행을 했다는 석가의 제자 아라한(阿羅漢)들, 진시황제가 한라산으로 사신을 보내 불사의 명약을 구해오게 했다는 전설 모두가 제주도 사람들의 한라산에 대한 깊은 경애심의 직접화법이다. 품고 있다. 1600m 고지 일대에 펼쳐진 고산지대 초원은 제주도만의 풍경이다. 계절에 따라 그 색깔을 달리하며 한라산을 가장 한라산답게 만드는 갖가지 고산식물도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자연박물관 이다. 고도차에 따라 다른 기후분포를 보이면서 18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초원 곳곳에 형성된 습지 에서는 각종 동물과 식물이 서로 공생하며 가장 자연스럽게, 가장 한라산답게 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하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북상하는 태풍의 진로를 막거나 인근 바다로 방향을 틀게 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 할을 직접 몸으로 부딪쳐 해낸다. 태생이 활화산인 지라 큰 일 앞에서 버럭 일어나는 용맹함을 말없이 몇백년 동안 보여줬다. 한라산 서쪽에서 바라보는 백록담의 모습은 제주도의 전통 초가지붕을 연상케 한다. 장구목과 윗세오름, 방아오름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은 제주도 사람의 착한 심성을 쏙 빼닮았다. 날마다 한라산의 시퍼렇게 살아 있는 바람이 제주도 전역으로 분다. 그 바람으로 제주도가 싱싱한 옥돔처럼 살아서 펄떡거린다. 박병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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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라산의 생성 |
지질학자들은 우리나라의 화산 활동 지역으로 백두산, 울릉도, 한라산을 꼽는다. 특히 한라산은 남한 최고봉임과 동시에 그 사면에 360여 개의 기생화산인 오름을 간직하고 있어 화산 지형 연구에 있어 교과서와도 같은 곳이다. 그렇다면 한라산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금까지 이뤄진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종합하여 알아보자. 먼저 제주도를 구성하고 있는 지질 구조를 보면, 신생대 제4기 초에 형성된 서귀포층과 제4기 말에 화산 쇄설물이 퇴적되어 형성된 성산층, 신양리층 등의 퇴적암층 그리고 현무암, 조면암, 조면안산암 등의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지질 구조를 통해 학자들은 4단계 또는 5단계로 나누어 제주도의 화산 활동 과정을 설명한다. 최근에는 기저현무암 분출기, 서귀포층 퇴적기, 용암대지 형성기, 한라산화산체 형성기, 기생화산 활동기의 5단계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1단계인 기저현무암 분출기(120만 년 전)는 바닷속에서 서서히 땅이 올라오는 과정이다. 당시의 기저현무암은 현재 육지부에는 없다. 안덕면 용머리의 응회암에 들어 있는 현무암편에서 간혹 나타나는데 절대연대값을 측정한 결과가 120만 년 전이었다. 제주도의 기반이 된 이 현무암류는 서귀포와 모슬포를 잇는 바다 밑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단계인 서귀포층 퇴적기(120만∼70만 년 전)로 대표적인 곳은 서귀포 천지연 주변의 절벽에 노출된 해양퇴적층이다. 고기(古期)의 조면암류는 산방산과 예촌망을 잇는 서귀포 주변 남부 해안선을 따라 발견된다. 산방산, 범섬, 문섬, 섶섬, 각시바위, 제지기오름, 남원읍 하례리 예촌망 등지에서 발견된다. 3단계인 용암대지 형성기(70만∼30만 년 전)에 이르러서야 오늘날의 제주도 해안선과 비슷한 모양을 갖추게 된다. 이때까지의 화산 활동은 중앙 분출이 아닌 지각이 벌어진 틈으로 마그마가 흘러나오는 열하 분출로 제주도는 평평한 모습을 띠고 있었고 현재와 같은 높이의 한라산은 없었다. 4단계는 한라산화산체 형성기(30만∼10만 년 전)로, 이때 한라산 중턱이 솟아올라 오늘날과 같은 원추형의 한라산이 만들어진다. 비로소 산이 우뚝 선 것이다. 이후 후속 화산 활동에 의해 한라산 사면에 300여 개의 오름이 만들어진 5단계 기생화산 활동기(10만∼2만 5,000년 전)에 이르러 오늘날의 제주도와 같은 모습이 만들어진다. 한라산 백록담의 서북벽을 이루고 있는 백록담 조면암의 절대연대값은 2만 5,000년 전으로, 제주도 용암류 중에서 가장 가까운 시기에 만들어졌다. 한라산의 화산 활동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역사 시대에까지 계속된다. 구체적으로 1002년(고려 목종 5)과 1007년에 화산 활동이 일어났다는 기록과 1455년과 1570년에 지진이 일어났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섬 제주도는 지표면의 90% 이상이 화산암의 하나인 현무암으로 뒤덮여 있다. 백두산, 울릉도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형성된 화산 지질로 이루어진 제주도는 수많은 용암 터널인 동굴과 기생화산인 오름이 산재해 지질학자들 사이에서 화산의 보고(寶庫)라 일컬어질 정도로 가치 있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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