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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표적과 기적만 구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으세요.

by 서귀포강변교회 2007. 11. 14.

어제 밤(11월13일) 방송된 MBC 'PD수첩-나주성모동산' 을 보셨나요?

 

 

전남 나주성모동산의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을 둘러싼 의혹을 MBC TV  'PD수첩'이 '기적인가, 사기인가-나주성모동산의 진실' 편으로 방송하여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PD수첩'은 이날 지난 22년 동안 나주성모동산에서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현상들을 추적했다. 피눈물을 흘리는 성모상, 동산 곳곳에 뿌려진 '예수의 피와 살점', 하늘에서 떨어진 성체(미사 때 사용하는 하얀 밀떡) 등 윤율리아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일어난 700여 건의 기적이 과연 사실인지에 주목했다.

제작진은 우선 3월 윤 씨가 인도네시아 루뗑시에서 행한 '기적'을 살펴봤다. 윤 씨는 당시 기적수를 이용해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이들을 치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적수는 윤 씨가 성모님의 계시를 받고 직접 손으로 땅을 파 얻은 샘물로 알려졌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직접 루뗑시를 찾았다. 제작진은 기적에 의해 눈을 떴다는 이들이 사실은 윤 씨의 방문 전에도 어느 정도 큰 글씨는 읽을 수 있는 상태였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원래 미용실을 운영하던 윤 씨는 1985년 6월 성모상이 눈물을 흘렸다고 주장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이 성모상은 피눈물과 향유도 흘렸다고 알려졌고, 이 성모상을 모신 나주성모동산에는 매년 국내외에서 수만 명의 순례객이 찾고 있다.
더욱이 율신액이라는 이름의 윤 씨의 소변에서 장미향과 함께 금빛가루가 섞여 나왔다며 측근들은 이 액체를 아픈 곳에 바르기까지 했다. 이에 관할 교구인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는 이 같은 여러 현상에 공식 인준을 내주지 않고, 이곳에서의 종교행위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은 피눈물을 흘렸다는 성모상을 100일 동안 사제관에 모시고 관찰했지만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전 나주성당 신부(현 소록도 성당 신부)의 증언을 내보내 일련의 기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공중에서 떨어졌다는 밀떡도 사실은 윤 씨가 손에 들고 있다가 떨어뜨린 것이라는 한 신자의 증언도 방송했다.
기적의 현장에서 사진을 찍었던 사진기사도 "사건의 시작이 아닌 이미 상황이 종료된 뒤에 부르기 때문에 땀이나 피가 마른 흔적만 찍었다"라고 증언했다.
 
자신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왔다며 당시의 사진을 실은 신문기사를 보였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은 전남대병원을 찾았다. 당시 진료를 맡은 전남대병원 안과의사는 윤 씨가 눈 속에서 출혈한 것인지, 밖에서 묻은 흔적인지를 증언했다. "안에서 흘린 피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온통 거짓과 사기였다.
  
이어 제작진은 땅에 떨어진 '성혈'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제의했지만 윤 씨는 "(성혈을) 주님의 살아계신 살과 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함부로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윤 씨는 율신액을 공개해달라는 제작진의 요구에도 "이게 다 공개된다면 너무 신비로워서 내가 우상화될 수 있다"며 응하지 않았다. 아울러 제작진은 율리아 부부 소유의 땅이 1985년에 비해 20배나 늘어났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11월14일자 인터넷 다음에는 방송 내용에 시청자들의 크게 놀란 모습이 소개되었다. '가톨릭신자로서 부끄럽고 창피하다'(강석연), '종교를 빌어 우상숭배를 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조한락), '말도 안되는 윤율리아의 짓을 맹신적으로 믿는 이들이 안타까웠다'(주현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제 우리는 종말의 때에 우리를 미혹하는 사탄의 세력을 이기고 구원얻기 위해 분별의 은혜를 지녀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온전한  신앙생활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기적과 표적이 아닌 오직 믿음에서 나옵니다.
신약성경 로마서1장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고 하신 말씀의 뜻은 하나님의 의가 오직 믿음에서 나온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복음에서 나오는 의를 설명함에 있어 하박국을 통해 주신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하박국서에는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합2:5).

바울은 하나님의 의는 율법에서 나온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나온 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말씀을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빌3:9).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라고 했습니다(롬4:23,24).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속죄 제물로 받으시고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르는 믿음이며 이 믿음을 가진 자가 아브라함의 믿음의 아들들인 것입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고 하셨습니다(갈 3:29).

의인은 믿음으로만 살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나타내 주고 있는 의인이란 말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의인이란 율법적인 의의 소유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의인이란 의를 행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소유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 된 것처럼 우리도 그의 독생자를 보내시고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으면 성경이 말하는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하는 말씀의 몇 가지 뜻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 말씀의 뜻은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산다는 말은 생명을 얻는 다는 뜻입니다. 의란 곧 구원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소유한자만이 구원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했습니다(엡2:8).

예수님께서는 “내 말을 듣고 또 내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5:24). 율법에서는 구원의 약속이 없습니다.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요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행함으로 살리라고 말씀하고 있으나 율법은 인간에게 저주만 줄뿐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을 사람은 한 사람도 존재치 않는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고 하신 믿음의 의를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이 말씀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율법으로나 육신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생애를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살아온 의인이었습니다. 그는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오직 믿음으로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이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 아들 이삭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믿었기 때문에 이삭이 죽어도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줄을 믿었다고 했습니다(히11:8, 17-19). 기생 라합도 믿음으로 정탐꾼을 숨겨 둠으로 생명을 건졌다고 했습니다(히11:31). 베드로도 믿음으로 그물을 내릴 때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눅5:4,5). 이처럼 믿음을 가진 사람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4:4).

 (3) 이 말씀은 의인은 소망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소망은 눈에 보이는 소망이 아닙니다(롬8:24,25). 아브라함은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으면서 “하나님이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고 말씀하심으로 그가 하나님 나라를 소망으로 살아갔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히11:9, 10).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의인들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음에 그 믿음을 의로 여기신 것처럼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시고 우리들의 죄의 속제 물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얻은 믿음에서 나온 의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믿음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