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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진리를 소개합니다

추수감사절의 성경적인 기원과 유래

by 서귀포강변교회 2009. 11. 13.

추수감사절의 성경적인 기원과 유래


■ 한국교회의 추수감사절은 1904년 장로교회가 11월 10일을 감사주일로 지킨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1914년, 각 교파의 회의를 거쳐 미국인 선교사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날인 11월 셋째 주 수요일을 기념하여 감사일로 정하고 예배를 드리다가 그 후 수요일을 주일로 바꾸어 현재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추수감사절이 미국교회의 영향을 받은 것은 초기 선교사 중 미국선교사가 절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메이 플라워(May flower)호를 타고 신대륙에 입국하여 첫 수확을 거두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린 것으로 시작된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인 11월 넷째 목요일은 한국의 추수감사절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아니다.

그렇다면 추수감사절의 성경적 기원은 어디일까? 그 기원과 의미를 여기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축복 중에는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과 좋은 일을 허락하신 분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 아담의 아들인 가인과 아벨도 농사를 짓고 양을 치며 생활하는 중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다(창 3:2∼3). 노아도 홍수에서 구원받은 후 방주에서 나와 처음으로 한 일이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짐승과 새를 잡아 번제로 제사를 드린 것이다(창 8:20).

성격은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모습은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살펴 볼 수 있는데 고구려 시대에는 동맹이라 하여 10월에 전 부족이 모여 조상에게 제사하고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늘님께 농제를 올렸고, 부여에서는 영고, 동예에서는 무천이라는 의식으로 추수감사제를 드렸다. 또 신라의 가베에서 유래된 추석은 우리 민족의 추수감사절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람들 마음속에 감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신 것이다.

절기로서 추수감사의 유래는 이스라엘 민족이 지키던 세 절기에서 찾을 수 있다. 유월절, 오순절, 그리고 수장절이 그것이다(출 23:14∼16).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며, 오순절은 맥추절, 칠칠절이라고도 불리는데 첫 수확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초막절이라고도 불리는 수장절이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의 유래로 볼 수 있다.

“수장절을 지켜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출 23:16 개역개정번역)

이스라엘 민족은 이 절기를 기쁨으로 지켜왔으며 감사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다. 사실 추수감사절이 우리나라에서는 절기적으로 늦은감이 있다. 그러므로 추수감사절의 시기는 10월 중에 교회 형편에 맞도록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추수감사절이 제정되던 때부터 추수감사절 감사헌금을 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이 헌금이 전도비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금도 이 전통은 계속되고 있어 교회마다 추수감사 헌금이 교회예산에 반영되고 있다. 농사를 짓지 않는 도시교회에서도 추수감사헌금의 모습에는 변화가 없지만 감사절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하는 삶은 하나님의 뜻이요, 감사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근본 마음이다. 도시에 있는 교회라 할지라도 추수감사절의 절기에 신앙생활에 유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축제의 기본은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으며, 단순히 한 주일만의 행사가 아니라 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데 있다.

농경의 산물을 식량으로 삼아 살아가는 인간에게 있어서 씨앗을 심어 수확을 거두는 일은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임을 농부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다. 햇빛과 적당한 비와 인간의 수고가 함께하여 많은 수확을 거두게 되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 그 감사의 대상은 천지와 만물을 만드시고 섭리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추수감사절의 성경적 의미는 감사의 대상이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되는데에 있다.

 

풍습
추수 감사절의 근본 목적은 한해동안 보살펴 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 또한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데 있다. 1621년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신대륙에서의 첫 수확을 거두게 된 청교도들은 추수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실질적으로 신대륙 생활에 도움을 준 이웃 인디언들을 초대해 추수한 곡물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워 했다. 이러한 풍습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사람들은 추수 감사절에 새 곡물로 만든 음식과 추수 감사절에 관련된 음식을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

추수 감사절과 관련하여 가장 널리 알려진 풍습으로 칠면조 고기를 먹는 것이 있다. 칠면조 고기를 먹는 풍습은 첫 추수 감사절 때 새사냥을 갔던 사람이 칠면조를 잡아와 먹기 시작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오늘날에도 일부 지방에서는 이날 식탁에 5개의 옥수수를 올려 놓는데, 이는 청교도들이 식량난으로 고생할 때 한 사람의 하루 식량으로 배당되었던 옥수수 5개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각 가정의 부모는 첫 추수 감사절이 지켜지기까지 고생했던 그들 선조들의 수고를 설명해 주며 자녀들과 함께 그 옥수수를 먹는다.

유럽의 여러나라는 예수의 승천일 전 3일간을 추수 감사절로 지키는데, 이때 유럽인들은 전통적인 풍습에 따라 풍년 기원제를 드리며, 밭으로 나와 보리밭을 걷는 풍습을 행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8월 1일에 추수한 곡식으로 만든 빵을 드리며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며 이날을 기념했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
(1) 추수 감사절 예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교도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던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역사하시며 언제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추수 감사절 예배를 통해 한해 동안의 삶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는 나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는지 깨닫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특히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는 어린이에게 우리가 먹는 음식, 특히 밥이 우리가 먹는 음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 그 속에 담긴 농부의 정성과 하나님의 돌보심을 깨닫도록 한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와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어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드리는 감사 예배
원주민인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길고 긴 겨울을 이겨내고 신대륙에서의 첫 번째 곡물 수확을 마친 청교도들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수확한 곡물을 그들의 이웃인 인디언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워 하였다. 추수 감사절 예배는 이처럼 전 교인이 함께 기쁨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한다. 예배 순서에 유년부의 성경 교독, 중,고등부의 대화극, 어른 성가대와 어린이 성가대의 합창, 노년부의 특벌 찬송 등의 프로그램을 넣어 진행하면 교회의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감사 예배가 될 것이다.

또한 이날 드리는 특별 헌금에는 어른들 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참여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 이때 특별헌금을 위한 헌금 봉투를 미리 준비하되, 어린이 헌금 봉투는 어린이들이 색종이와 풀을 이용해 직접 만들어 준비할 수도 있다. 어린이의 헌금 봉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두게 하신 사과, 배, 가지, 밤 등의 과일과 채소 모양으로 만들면 좀 색다른 느낌으로 헌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 감사 헌물 드리기
감사 헌물 드리기는 주일 예배 때 모든 성도들이 직접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것으로 추수 감사 주일에 하나님께 드릴 곡식과 과일을 준비해 오도록 그 전주에 미리 광고한다. 추수 감사 주일에 각자 정성껏 준비해 온 곡식과 과일을 강단에 준비된 커다란 바구니 앞으로 가지고 나와 하나님께 직접 드린다는 마음으로 올려 놓는다. 이를 통해 과실을 결실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추수하는 농부의 고마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모아진 곡식과 과일은 예배가 끝난뒤 전 교인이 친교의 시간에 함께 먹는다. 감사 헌물로 드려진 이러한 음식은 불우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4) 불우한 이웃 돕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세심한 부분까지도 늘 기억하시어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그분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불우한 이웃을 찾아 주님의 사랑을 베풀기 위해 먼저 우리 주위에 불우한 사람은 없는지 미리 살펴본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물질적인 도움을 베풀어 줄 뿐 아니라, 혹 불신자인 이웃이라면 주님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영적인 도움을 베풀도록 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도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돕는 자세임을 기억하자.

(5) 감사의 밤
추수 감사절 오후 프로그램으로 감사의 밤 행사를 갖는다. 이때 청교도들이 그들의 이웃인 인디언들을 초대해 함께 추수한 곡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처럼 전 교인은 물론 이웃과 친구, 잘나오지 않는 성도들을 초청해 준비한 떡과 음식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한다. 또한 감사를 주제로 한 촌극, 시낭송, 찬양 등을 통해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도록 한다.

(6) 기타
이밖에도 추수 감사절 행사로 행해질 수 있는 것으로는 각종 과일과 채소로 추수나무 만들기, 감사를 주제로 한 성경 암송, 간증, 찬양 대회 등이 있다. 감사의 편지쓰기, 기도문 짓기 등도 이때에 행해질 수 있는 것들이다.


5. 관련 성경 자료
(1) 감사에 대한 권고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하라(시 100:4)
감사하며 그 행사를 만민에게 선포하라(시 107:22)
감사하는 말을 하라(엡 5:4)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가 넘치게 하라(골 2:6,7)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아뢰라(빌 4:6)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

(2) 감사의 시기
핍박을 받을 때(마 5:11,12)
음식을 먹을 때(마 14:19)
성찬에 참여할 때(막 14:23)
주님을 뵈올 때(눅 2:23-32)
일을 시작할 때(요 11:41)
일을 마쳤을 때(느 12:42-43)
직분을 맡았을 때(딤전 1:12)
중보 기도할 때(딤전 2:12)
항상(엡 5:20)

(3) 감사의 방법
찬송으로(삼하 22:50)
새 노래로(시 98:1)
악기를 사용한 찬양으로(시 33:2)
전심으로(시 9:1)
자발적으로(빌 1:3)
예배를 드림으로(고후 9:11)
헌금을 드림으로(시 50:14)
재물과 소산물을 드림으로(잠 3:9,10)
토지 소산의 처음 것으로(출 34:26)
주를 위한 헌신의 생활로(롬 14:6,8)
그리스도의 이름으로(엡 5:20)
공의와 인자와 겸손의 생활로(미 6:8)
기도를 드림으로(빌 4:6)

(4) 감사의 실례
득남함을 감사한 사라(창 21:6,7)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감사한 다윗(대상 29:13)
지혜와 능력주심을 인해 감사한 다니엘(단 2:23)
구원을 감사한 요나(욘 2:9)
주를 잉태함을 감사한 마리아(눅 1:46)
주님을 보고 찬양하는 시므온과 안나(눅 2:25,38)
눈뜸을 인해 감사한 소경 바디매오(눅 18:43)
옥중에서도 감사한 바울과 실라(행 16:25)

(5) 감사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원인
물질적으로 부요함(신 6:10-12)
욕심이 많음(삼상 25:4-11)
교만함이 있음(신 8:12-18)
하나님의 은혜를 잊음(느 9:26)
미련함(롬 1:21)
세상 풍속을 좇음(롬 12:2)
자족함이 없음(딤전 6:6)
세상 염려가 많음(전 1:13)

(6) 첫 열매에 대한 말씀들
하나님께 바침(레 23:9-11)
첫 열매 및 첫 소출이 제사장의 음식으로 주어짐(민 18:12,13)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가루는 거룩함(롬 11:16)
레위 자손 땅에서 난 첫 열매는 거룩함(겔 48:14)

(7) 첫 열매의 상징
부활하신 그리스도(고전 15:20)
이스라엘(롬 11:16)
구원받은 성도(약 1:18)
그리스도를 처음 믿은 자(롬 16:5)

(8) 성도가 맺어야 할 열매들
거룩(롬 6:22)
의(고후 9:10)
성령의 열매(갈 5:22,23)
착함, 의로움, 진실함(엡 5:9)
선한 일(골 1:10)
평강(히 12:11)
찬양(히 13:15)
말씀 증거(막 16:15,16)
구제(갈 2:10)
상급(고후 5:9,10)

(9) 성도가 축복을 받는 방법
축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믿음(창 1:22)
하나님 뜻대로 행함(신 28:1-14)
하나님을 섬김(레 26:14)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함(마 6:30-33)
안식일을 지켜 행함(사 56:2)
부모를 공경함(출 20:12)
온전한 십일조를 바침(말 3:10)
구제에 힘씀(행 20:35)
성실하게 생활함(잠 28:10)

(10) 성경에 나타난 축복의 실례
하나님의 구원(시 3:8)
영생(시 133:3)
죄사함 받음(사 32:1,2)
하나님과의 교제(시 73:27,28)
생명의 보존(신 34:12)
현명한 아내(잠 18:22)
자손의 번성(창 26:24)
평강한 마음(잠 10:22)
육적 건강(출 23:25,26)
물질적 풍족(욥 42:12)

(11) 성도가 기뻐할 것들
구속의 은혜(에 8:17)
주의 인자하심(시 31:17)
하나님의 보호(시 63:7)
하나님의 축복(시 106:5)
하나님의 말씀(렘 15:16)
주의 인도(마 2:9,10)
하나님 나라(마 13:44)
예수의 부활(마 28:7,8)
진리(고전 13:6)
말씀 순종(욥 6:10)

(12) 예물을 드리는 자세
헌신하는 마음으로(행 4:32)
즐거운 마음으로(느 12:27,43)
자발적인 마음으로(고후 5:7)
감사하는 마음으로(시 50:23)
거룩한 마음으로(시 23:18)
정직한 마음으로(대상 29:17)
정성된 마음으로(대상 29:2,3)
순종하는 마음으로(출 25:2)

(13) 하나님의 평강
하나님의 약속임(레 26:6)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짐(요 7:38)
하나님의 평강은 풍성함(렘 33:6)
의인에게만 보장됨(잠 16:7)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음(사 48:32)
하나님과 화친해야 함(사 27:5)
그리스도는 성도의 화평임(엡 2:14-17)
평강의 복을 주심(대하 14:6)
성도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심(빌 4:7)
하나님의 평안은 영원함(사 32:17)

(14) 성도의 영적 기업
여호와 하나님(애 3:24)
영광(잠 3:35)
영생(마 19:29)
하늘 나라(마 25:34)
하나님의 약속(히 6:12)
하늘의 간직된 것(벧전 1:4)
새 만물(계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