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8: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지난 주간에 두 가지 일을 겪었다.
어떤 어른들이 00장 표창을 받기 위해 추천서를 부탁해 온 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추천한 것이다.
마땅히 받을 만한 분들인가 생각해 본다. 그중에 아닌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표창장을 받기위해 다른 누군가를 속여야 하고, 과장해야 하고, 기록도 거짓으로 써야하고 남의 희생과 눈물의 결과를 자신의 것으로 포장해야 한다.
시작에서 과정, 결과까지 지켜 본 후에 표창장을 수여해야 함이 상식이지만 종교계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
사법부의 전관예우 같이 종교계에도 인맥이 동원된다. 거기에다 거짓과 과장된 경력, 돈으로 산 학위가 남발되고 있다. 마음이 아프다.
지난주 토요일이었다. 딸 아이가 제주시 왕벚꽃축제장에 가서 국내 굴지의 모 제철기업이 주최한 금속공예대회에 2인1조로 나갔다. 저녁에 딸 아이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다. 심사결과 '입선이 되었다'는 것이다. 내일오후1시30분까지 왕벚꽃축제장으로 나오란다.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상장과 상금을 주겠단다.
분면, 명예로운 자리이다.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아서 받는 상이다. 그런데 딸 아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 그 시간에 친구 생일파티에 가야 하는데...먼저 약속된 파티여서 꼭 가야돼."
그리고는 함께 출전한 다른 친구에게 부탁한다. "네가 가서 받아올래?".
종교계의 어른들은 표창장에 목숨을 건다. 다른 누군가의 공로도 가로채고, 권모술수를 부리고, 거짓과 과장, 눈속임으로 그리한다.
한낱 이 땅에서 그것도 좁은 바닥에서만 알아주는 경력을 쌓기위해.
어린아이들은 말한다. "너 가서 대신 받아라"
[마태복음 18: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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