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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한라산의 가을(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by 서귀포강변교회 2013. 10. 30.

가을 한라산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영실로 올라가는 진입로에도  단풍잎들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영실탐방로에서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것들

 ▼

 영실등반로 입구

 등반로입구에 있는 사찰

 영실등반로에 들어서면 젤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조리대 사이로 우뚝서 있는 붉은 색을 띠고 있는 소나무들이다. 

제주도에선 보기 드문 소나무가 우거진 숲

이곳의 소나무는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곰솔과 달리 나무껍질이 얇고 붉으며

겨울눈 또한 붉은색을 띠고 해발 900~1300정도에서 자란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영실 소나무 숲은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숲이라고 한다.

 이 소나무 숲을 지나게 되면 한번쯤 소나무을 살펴보고 소나무숲의 바람소리에도 귀 기울여보고 가는 것도 좋을것 같다. 

 

 소나무숲을 지나고

 계곡에 졸졸 흐르는 물소리

  

 

 계곡 물위에 떠 있는 영실단풍들

 단풍나무,당단풍나무,사람주나무,서어나무,아가목잎등이

어우려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물위에 떠 있는 낙엽들이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늦가을 날씨가 추워지면 엽록소가 파괴되어

눈에 띄지 않던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안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러한 색소들이 어떤 비율로 섞이느냐에 따라

빨강,노랑,갈색의 단풍 빛깔을 띠게 된다고 한다.

 

특히 이곳 영실 등반로는 잘 익은

 마가목의 열매, (열매는 떨어졌지만)

 

참빗살나무의 열매가 그 빛을 더 해준다.

 

 

(참빗살나무)

  

 앞에 보이는 빙 둘러싸인 영실 기암석과, 병풍바위 아침 햇살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습,

이 시간이 아침 7시 40분

  

 여기서 부터는 돌계단이고 좀 가파른 길이다.

 

가파른 길에 숨을 헐떡이지만

 나무 사이사이 보여지는 풍광에 힘들줄 모르는 곳

  

이어지는 나무로 된 계단

  

  

아침해가 떠오르고

  

 

영실 중간 전망대, 

내려다 보이는 산방산과 오름들

  

 위로는 영실 병풍바위와

  

기암 절벽 ▼

  

신들이 거처라 불리우는 영실 기암절벽에도

울긋불긋 고운 옷으로 갈아 입고.

  

그 풍광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는듯~~

  

그리고 영실 등반로

 

 

  

  

 멀리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범섬과 시가지

 

오름위로 띠구름도 일품

 

 이런 멋진 풍광에 빼 놓을 수 없는 분들~

  

  

볼레오름을 중심으로 펼쳐진 오름들

  

 

  

멀리 신시가지 노형지구까지 보인다.

 구상나무 숲

 

구상나무는 소나무과의 한국특산물로

 한라산외에 덕유산,지리산등에 자라는 늘 푸른 나무라고 한다.

한라산에는 해발 1,400고지 이상에서 자라며 800만평 넓은 면적에 구상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고, 구과는 색에 따라 붉은 구상,푸른구상,검은 구상으로 불린다고 한다,

 요즈음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산 고산지대에서 사는 구상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서 안타갑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자유롭게 사는 나무라서

  

영실습지

  

  

  

  

영실 습지을 지나면

족은 오름이 있는데 작년에 안 보이던  

전망대가 족은 오름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다.

 

영실에서 윗세오름으로 올라 가다 보면

세 오름을 거쳐가게 되는

아래에서부터 족은(작은) 오름, 중간(누운)오름,  맨위에 있는 오름이 윗세 오름이다.

그 세오름들 중에

첫번째만나는 오름이 바로 이 전망대가 있는 족은 오름이다.

 

족은 오름 전망대로 올라 가는계단

  

족은 오름 전망대에서는

 360도 돌아가면서 풍광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제주시내와 바다, 멀리 비행기 지나가는 것도 보이고,

  

전망대에 안내 표시가없는 관계로

 내가 보기엔 이쪽은 아마도 한림읍쪽이 될것이다.

 

 비행기가 낮게 지나가는 것으로 보아서는 애월에서 애월 수산쪽

  

  

 산상의 정원 선작지왓과 희미하게 보이는

범섬과 서귀포 시내  ▼

  

 산상의 정원 선작지왓

제주어로 선작지 서 있는 돌, 왓은 밭을 이르는 말이다.

 

이 돌들 사이로 봄에는 털 진달래,

산절쭉이 꽃바다를 이루고, 여름에는 하얀 뭉게 구름과 어우려져

초록의 물결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산상의 정원이라 불리는 곳이다.

 

 가을엔 단풍을

겨울엔 설경을 만들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본 풍경

  

(족은오름 전망대 위로 피어오르는 구름이 이뻐서)

 

백록담과 노루샘이 있는 보이는길

  

고산습지

노루샘이 있는 이곳 주변의 고산 습지인샘이다.

 

물이 흘려 식수로 이용되는데

비가 온지 오래 되어서 물이 안나오고 있는 듯 하다.

  

주변 습지는 야생동물들에게 중요한 물 공급원이다

이곳에는 여러 돌물들이 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제주도룡뇽과

줄장지뱀이라고 한다.

 

제주도룡뇽은 제주 특산종으로 한라산에서 습한 곳이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라고 한다.

 

 제주도롱뇽은 해발 1,700m고지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줄장지뱀도 이곳을 즐겨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봄이나 여름에는

이곳을 다닐때 서로 놀라지 않게 발를 디딜때 조심스럽게 가야 될듯하다.

  

노루샘을 지나 윗새오름 휴게소로 가는길~

 

  

노루샘앞에 있는 오름

이 오름이 세오름중 중간에 있는 중간오름(누운)이다.

  

윗새오름 휴게소로 길게 드리워진 하얀 구름

  

휴게실 위에까지 길게 늘어져 아름답게 뽑내고 있다.

  

 휴게실 안 , 사발면이 1000원이였던 것 같은데 이제보니 1500원 500백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하얀 솜털구름을 배경으로 앉아 있는 까마귀들

  

라면을 실고 가는 모노레일

  

헬리곱터까지 ▼

 

  

중간(누운)오름위로 펼쳐진 구름이

  

백록담위까지 주~욱

  

 

  

윗새오름에서 내려올때까지도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과

  

  

 먹이를 찾아 내려온 노루도 만날 수 있었던 멋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