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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대한민국 80%의 작은교회(개척교회,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와 가족을 축복합니다, 그리고...

by 서귀포강변교회 2012. 3. 30.

그 집앞
-현제명-

오가며 그집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띌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 자리에 서졌습니다.

 

오늘도 비내리는 가을저녁에
외로이 이 집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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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섬기는 서귀포강변성결교회는 2005년1월9일 개척설립되어 서귀포지역의 영적인 파수꾼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작은 교회입니다.

 

오늘도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사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 작은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던 성도가 큰 교회로 옮기고자 할 때 감사드립니다.

- 인격과 영성, 지도력이 더 큰 목회자에게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 시스템과 양육환경, 구제 등 실제 필요한 생활문제를 도움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 작은 교회 목사와 성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 '오가며 그 집앞'을 노래하는 심정으로 한 영혼을 위해 탈진하듯 기도한 후 보낼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작은 교회들에게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의 꿈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글을 모르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이해력이 부족한 성도들을 통해 인내를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자신의 사례비는 받지 못할지라도 더 어려운 선교지와 작은 교회들을 후원할 수 있는 물질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5)사람을 존중하고 관계를 형성하되 정에 매이지 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전도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어린이, 청장년)이 지금은 거부할지라도 언젠가 주님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믿기에 감사드립니다.

 

7)밤마다 예배당 입구에 쉬하거나 토하는 사람들이 언젠가 예배당으로 들어와 주님을 예배할 백성이 될 것을 믿기에 감사합니다.

 

8)주변의 큰 교회 성도들이 작은교회 성도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여 데리고 갈때, 이단에 대한 대처법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오늘도 호흡을 허락하사 작지만 건강한 가정과 교회를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0)해외에서, 섬에서, 산간 오지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과 가족들의 외로움을 알게 하시고 중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1)모세에게 허락하신 광야40년의 연단을 저에게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12)모든 환경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큰 교회로 떠나가는 성도들과

남아서 작은 교회를 섬기는 이 땅의 80%의 목회자와 가족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