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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아>는 명백히 반기독교, 반성경적인 영화입니다.

by 서귀포강변교회 2014. 3. 22.

목사가 쓰는 영화 <노아> 관람후기

영화 <노아>는 명백히 반기독교, 반성경적인 영화입니다.

글 | 강성현 주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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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영화 <노아가 개봉했다>
1. 저희 교회에서 영화 <노아>를 단체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교인 분들이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개봉이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기대하며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2. 그러던 중, 이 영화가 성경과 다르다는 평을 보고 사실인가 싶어 개봉날 제가 먼저 보고 왔습니다. 성경의 스토리를 블록버스터화 했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감독은 <블랙스완>을 만든 대런 아로노프스키, 노아 역에는 러셀 크로우라는 배우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3. 영화를 보고난 후기는 이렇습니다. 비성경적인 요소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일각에 불과했습니다.
 
 
4. 혹시라도 순수한 성경적 이야기를 기대하고 본다면 아마 당황스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노아는 당대의 의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성경을 모르는 분이라면 성경과 신에 대한 반감도 생길 것입니다.
 
5. 이 영화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 노아의 내면에 있는 악이 활용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면서, 노아를 당대에 의인이라고 말한 성경 말씀에 거부감이 들게 만듭니다.
   
6. 뿐만 아니라 영계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추방된 타락한 천사들을, 인간을 돕는 돌거인으로 묘사한 것, 그들이 '착한 일을 했을 때' 다시 구원 받는다는 내용은 이단적인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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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아>에 등장하는 방주


7.가장 대미는 노아가 인류를 끝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첫째 아들 셈으로부터 얻은 아이들을 죽이려고 하는 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8. 감독은 하나님을 '심판의 신'으로만 간주하고, 그렇게 영화를 끝내려고 하다가 반전을 가져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인류를 살려내기 때문입니다.
 
9. 영화가 던지는 마지막 메세지를 요약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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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연 러셀 크로우(오른쪽)_ 영화 스틸컷

 
10. "인간은 위대하다. 신은 인류를 멸하려고 했지만, 인간이 인류에게 자비를 베풀어 새로운 시작을 주었다. 인간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다"
 
11. 이 대목에서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사탄의 첫 미혹이 떠오릅니다. “인간이 위대하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인류를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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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왼쪽)

 
12. 영화의 시작에서는 노아의 아버지 팔뚝에 감긴 뱀 껍질이, 유산처럼 대대손손 물려집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아의 팔뚝에 감긴 뱀 껍질을 보는 것으로 영화는 종료됩니다. (뱀은 창세기에서 하와를 미혹하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