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소유 제주도 땅 5년새 296배 늘어..
외국인 중 가장 많아
조선비즈 김범수 기자 입력 2014.08.31 13:56
외국인이 소유한 제주도 땅 절반은 중국인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6000억원에 이른다.
31일 국회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제주특별자치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인이 소유한 제주도 땅이 592만2000㎡로 조사됐다. 공시지가 기준 5807억원이다. 5년 전인 2009년 6월(2만㎡, 4억원)에 비해 넓이는 약 296배, 금액은 약 1452배 늘어났다.
올 상반기 중국인이 취득한 제주도 땅만 277만3000㎡다. 지난해 전체 취득한 122만㎡의 2배 이상이다. 올 상반기에만 제주도 남쪽 마라도 면적(30만㎡)의 10배 가까운 면적을 취득했다. 올해 말까지 700만㎡의 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국 의원은 "제주도 내 중국인 소유 토지가 2010년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후 짧은 기간에 급격히 이뤄져 편법 농지소유, 난개발, 국부유출이 우려된다"며 "중국인이 토지를 소유하면서 생긴 역기능과 순기능을 살펴볼 때"라고 말했다.
31일 국회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제주특별자치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인이 소유한 제주도 땅이 592만2000㎡로 조사됐다. 공시지가 기준 5807억원이다. 5년 전인 2009년 6월(2만㎡, 4억원)에 비해 넓이는 약 296배, 금액은 약 1452배 늘어났다.
↑ 제주도 한라산 항공사진 /조선일보DB
외국인이 소유한 제주도 땅은 지난 2009년 기준 미국인이 49%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중국인 비중은 당시 1% 미만이었다. 올해는 중국인이 43% 비중을 차지하고 미국인이 27%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중국인이 취득한 제주도 땅만 277만3000㎡다. 지난해 전체 취득한 122만㎡의 2배 이상이다. 올 상반기에만 제주도 남쪽 마라도 면적(30만㎡)의 10배 가까운 면적을 취득했다. 올해 말까지 700만㎡의 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국 의원은 "제주도 내 중국인 소유 토지가 2010년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후 짧은 기간에 급격히 이뤄져 편법 농지소유, 난개발, 국부유출이 우려된다"며 "중국인이 토지를 소유하면서 생긴 역기능과 순기능을 살펴볼 때"라고 말했다.
제주도 '외국인 땅' 절반 가까이는 중국인 소유 6월 현재 마라도 넓이의 19배…"역기능 따져봐야"
↑ 제주도 (사진=제주도 제공)
출처 : 위키피디아 |
'제주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꼭 구경해야 할 제주 7대 비경 (0) | 2014.11.20 |
---|---|
中자본 잠식 논란 '제주투자이민제' 손본다 (0) | 2014.10.06 |
태풍 '나크리' 제주도 향해 북상중..시간당 60mm 폭우 (0) | 2014.08.02 |
2014.07.09(수)오전9시30분. 서귀포에서 느끼는 태풍 너구리의 존재감 (0) | 2014.07.09 |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0) | 201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