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영향
제주 산간에 많은 비.. 바람피해는 '미미'
뉴시스 강정만 입력 2014.08.02 06:03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윗세오름에 220.5㎜가 쏟아지는 등 1일부터 2일 오전 5시 현재까지 제주산간 윗세오름에는 345㎜, 어리목 221.5㎜, 어승생 198.5㎜, 진달래밭 174.5㎜,관음사 147㎜, 영실 145.5㎜ 등이 내렸다.
특히 제주산간에는 시간당 3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많은 비와 함께 길거리를 걷지 못할 정도로 불고 있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나 아직 큰 피해는 입지 않고 있다.
2일 오전 5시 현재 서귀포시와 제주시 일부 아파트의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날아가는 등 6건의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
'나크리'의 영향으로 1일 오후부터 중국 상하이 등을 오가는 항공편 등과 국내선의 무더기 지연운항이 빚어졌다. 제주공항 측은 2일에도 항공기 지연운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내 항포구에도 태풍 '나크리'를 피해 수백척의 선박이 정박 중이다.
제주도는 3일까지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산간을 중심으로 4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전 직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재해예방 대책에 나서고 있다.
도는 비닐하우스 농가와 축산 농가 등에 바람과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태풍대비를 당부했다.
태풍 '나크리' 제주도 향해 북상중..
시간당 60mm 폭우
MBC 박주연 기자 입력 2014.08.02 08:18 수정 2014.08.02 08:41
◀ 앵커 ▶
수도권은 아직 태풍의 영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는 반면에 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 앵커 ▶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주연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태풍 '나크리'가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바짝 다가오면서 이곳에는 세찬 비바람이 쉴 새 없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집채만 한 파도가 맹렬할 기세로 방파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순간 최대 풍속 33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아파트 창문 파손 3건을 제외하고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라산과 제주도 내 해수욕장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뱃길은 어제 오후부터 완전히 끊겼고 오늘 오전 7시 25분 쯤 제주로 들어오려던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하루 종일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방에는 오늘 강한 바람과 함께 모레까지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나크리'는 현재 서귀포 남서쪽 260km 해상으로 한 시간에 15km 속도로 제주를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쯤 제주에 가장 근접한 뒤 서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민들은 오늘 오후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북상하는 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고흥 41㎜, 보성 32㎜, 여수 23.6㎜, 장흥 18㎜ 등을 기록했다.
태풍 '나크리' 전국 영향권…제주에 강한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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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나크리'가 몰고 온 산더미 같은 파도
-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1일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시 사계 앞바다에 산더미 같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일 오전 현재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직접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 이남 지역은 흐리고 남해안에서는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5m인 중형 태풍이다.
이날 오전 4시까지 집계된 제주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윗세오름 산간이 296㎜, 어리목 산간이 201㎜, 진달래밭 산간이 152.5㎜, 제주가 45.8㎜다.
태풍 '나크리'에 항공기 줄줄이 결항
-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일 태풍 나크리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돼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공항 발권 창구에는 '태풍 영향으로 결항이 되고 있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최대순간 풍속은 윗세오름이 33.2㎧, 가파도가 31㎧, 지귀도가 30.4㎧, 가거도가 29.7㎧, 모슬포가 25.2㎧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도와 전라남도는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4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경상북도를 제외한 남부 지역 50∼150㎜(전라남도와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200㎜), 서울·경기도·강원도·충청남북도·경상남북도 30∼80㎜, 울릉도·독도 10∼40㎜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면서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서울, 경기도와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특히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태풍은 이날 밤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 상으로 진출하겠고, 북상하면서 세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동속도가 느려 5일까지는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3일은 비가 오면서 더위가 주춤하겠다.
당분간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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