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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에 나선 민진희 씨(가명·23세)는 2002년 6월 신천지에 미혹돼 3년간 신도로 활동하다가 2005년 5월 탈퇴하고 올해 7월 말 진용식 목사(안산상록교회·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 소장)의 도움으로 다시 교회의 품으로 돌아왔다. 모태신앙으로 신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민 씨는 대전의 모 대학에 입학하면서 시골 교회를 떠나 대전의 00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 등록한 교회에서 교인들의 텃세로 상처를 받았다. 특히 믿음 없이 몸으로만 봉사하는 또래 친구들을 통해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전도는 많으나 양육은 부실한 교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 씨는 "저를 비롯해 신천지에 빠진 많은 사람들에 대한 책임에 있어서 기성 교회는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교회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던 중 민 씨는 2002년 6월, 캠퍼스 내에서 다음 카페 '주님과 함께'라는 모임에서 나왔다며 설문조사하는 두 여자를 만나 신천지를 알았다. 대학 입학 후 동아리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민 씨에게 신천지 신도들은 큐티 모임에 나오라고 민 씨를 유혹했다. "결국 그 여자들과 교제하였고 기도 제목을 말하면서 지금 교회에서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말하게 되었다. 그 자매들은 너무나 따뜻하게 저를 위로해주었고 반면 그들과 친해질수록 교회에서 텃세를 부리는 친구들과는 자연히 멀어지게 됐다." 민 씨는 급기야 신천지가 운영하는 신학원에서 주 4회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민 씨는 6개월을 거짓 교리를 배우는 데 시간을 쏟았고 교육 후 신천지 측 교회로 유월(신학원에서 교회로 옮기는 과정의 신천지 측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단 미혹되면 도덕 불감증 걸려” 그 후 민 씨는 주위 사람들을 신천지로 전도하기 시작했으며 이미 학교에 침투한 신천지 동아리를 위해 학교 기물을 거리낌 없이 훔쳐오고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일삼는 등 옳고 그른 것을 잘 분별할 수 없게 되는 '도덕 불감증'에 걸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학교 수업을 빠지고 급기야 신천지 전도단에 들어가고자 휴학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민 씨는 기성 교회에 침투해 신천지로 교인들을 미혹하는 '추수꾼'으로도 활동했다고 털어놨다. 더 충격적인 것은 당시 투입된 한 청년은 교회의 청년 회장까지 돼 있었다는 것. "대학부 구역에서 '추수밭'이라 불리는 유형의 전도를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기존 교회에 들어가 임원이 되는 방법이다. 신천지에서 세운 계획대로 우리는 순서에 따라 그 교회로 들어갔고 주말마다 '추수밭 교육'을 받으며 훈련을 받았다. 함께 들어간 구역 식구들은 저와 함께 그 교회를 장악했고 당시 우리 구역장은 그 교회의 청년회장이 됐다." 신천지 탈퇴하면 3대가 멸하는 저주를 받는다고 위협 2005년 3월, 민 씨가 전도했던 한 자매가 신천지를 탈퇴하면서 식구들이 민 씨가 신천지에 미혹된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들의 반대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가족과의 계속적인 갈등 중에 신천지들의 모략이 흉기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 후 따뜻한 가족의 사랑과 목회자의 기도, 진용식 목사의 상담으로 다시 교회의 품으로 돌아왔다. "가족들의 반대에 갈등하자 신천지에서는 여기서 포기하면 3대가 멸하는 저주를 받는다고 위협했다. 내가 전도한 자매의 어머니에게도 곧 오래 못 살 거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신천지의 차가움에 몸을 떨게 되었고 회의감이 들었다." 민 씨는 신천지를 나오고서야 신천지 교육이 얼마나 편협한 것인지 깨달았다. 마치 종이의 작은 부분을 때어내 마치 전체인 것처럼 가르쳐왔다는 것. 신천지가 말하는 제사장 왕권을 얻어 구원을 얻으려고 탈진 상태에 이르면서까지 신천지 활동을 해왔다는 민 씨. 민 씨는 "지금도 신천지로 인해 피폐해진 자신과 같은 사람이 다시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한다"며 앞으로도 이단 관련 세미나를 통해 신천지의 실체를 밝히는 일에 일조할 뜻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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