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독교에는
"그리스도를 주권자와 주인님으로 인정하지 않아도 되고,
그리스도께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어려울 때만 주님(주인님)을 구주(구출자)로 이용해라!"하는
'황당한 교리'가 만연해 있다.
성경은 이런 잘못된 구원관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주인님이시며, 주인님으로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구주(구출자)와 그리스도와 대제사장과 지혜와
의(義)와 성화(聖化)와 구속(救贖)의 모든 직무가 그리스도의 것이다.
주님이 이 모든 것이시며,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 구현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나는 주님의 이것은 취하지만 저것은 취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영악한 짓은 허락되지 않는다.
집에 들여놓을 가구를 구입할 때
"나는 이 식탁은 원하지만 저 의자는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듯이 주님을 대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결코 주께 나아갈 수 없다.
자기 입맛대로 고르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진정한 구원은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가 회복되는데 있다.
오늘날 우리는 죄인의 상태
즉, 죄인의 불행, 죄인의 슬픔, 죄인의 무거운 짐, 이런 것들에
너무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죄인의 이런 상태를 너무 강조하다가
정작 죄인이 정당한 권위에 도전한 반역자라는 중요한 사실을 망각한다.
물론 죄인은 마음이 괴롭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 것이다.
성경은 죄인의 이런 고통에 대해 지적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죄인이 하나님의 법을 어긴 반역자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 다니는 도망자라는 사실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이다.
정당한 권위에 대한 도전! 이것이 바로 죄의 본질이다.
죄인은 "나의 주인은 나다. 내가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누구에게도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구원은 죄인의 이런 잘못된 태도를 고쳐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관계를 바로 잡는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돌아온 죄인의 입에서 제일 처음 나오는 고백이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눅 15:18,19)라는
탕자의 고백과 같을 수밖에 없다.
-A.W.토저 "네 주인은 누구인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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