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폭우, 잇따른 지진과 화산폭발..... 대재앙의 경고인가
지진과 화산 폭발이 빈번해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가 연일 꿈틀거리고 있다. 둘레 4만㎞의 ‘불의 고리’에는 전세계 활화산·휴화산의 75%인 452개의 화산이 위치해 있다. 칠레에서 알래스카,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는 환태평양 화산대는 지각이 가장 불안정하고 약한 지대다. 지질학의 판구조론에 따르면 이 지대는 지각을 구성하는 여러 판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어 끊임없이 지진과 화산활동이 발생한다.
2004년 20만명 이상이 희생된 남아시아 지진 해일이 발생한 곳도 이곳이다. 2010년 8월에는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이 410년 만에 폭발했고 10월에는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서 발생한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다음날 자바섬의 해발 2914m의 메라피 화산의 폭발하기도 했다. 일본도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화산이 폭발해 이재민이 발생하고 피해가 속출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화산폭발과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말한다.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최근 백두산 일대에서 일어나는 지진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화산 전문가들은 백두산 천지에 담긴 20억t에 달하는 물과 함께 화산재가 분출될 경우 세계적인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화산폭발 피해는 남한의 7배가량 넓은지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30년간 발생한 세계의 화산폭발을 정리했다.
온라인 편집국=김태완·이병구 기자 그래픽=김대하 기자
VEI(volcano explosivity index)화산 분출지수
폭발성,재의 부피, 재의 높이 등으로 0에서 8단계까지 나누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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