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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고난주간 1일 - 예수님처럼 기도하십시오

by 서귀포강변교회 2013. 3. 26.
2013.03
25
예수님처럼 기도하십시오
[ 마가복음 11:15 - 11:25 ]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성전에서 물건 매매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 자들을 책망하십니다. 다음 날 아침 저주했던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을 보시고, 믿고 의심하지 말며 기도 중에 용서하면 하늘 아버지도 허물을 사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돈 바꾸는 자들(15절) 당시 성전에서 로마 화폐를 유대 화폐로 환전해 주던 장사꾼들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16절) 성전 안에 드나드는 일은 제사장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록된 바(17절) 예수님 당시 성경 말씀은 율법서와 선지서와 시편으로 나뉘어 두루마리에 각각 기록되고 회당에 보관되었다.



본문 해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성전에서 상인들의 물건 매매를 금지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교회 공동체 안에서 예배와 기도를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 기도하는 집(11:15~19)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으로 다윗이 ‘시온 산성’을 점령한 이래로 ‘다윗 성’이라 불리는 곳입니다(삼하 5:4~7). 다윗이 전력을 기울여 준비했던 ‘성전 건축 프로젝트’는 아들인 솔로몬에 이르러 실현되어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에 성전이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언약궤가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올 때, 솔로몬은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린 바 있습니다(왕상 8:1~66). 이처럼 성전은 ‘기도하는 장소’로 출발했고, 이사야 예언자에 의해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선포됩니다(사 56:7). 하지만 예수님 당시 성전은 기도의 집은커녕, 예수님이 ‘강도의 소굴’이라 말씀하실 정도로 물질 중심의 거래처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기도하는 집’을 처음 의도대로 정결하게 지켜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기도와 믿음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과 내 생각은 얼마만큼 차이가 있나요?

● 적용 질문
요즘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걱정거리 혹은 생각은 무엇인가요?

☞ 믿음으로 기도하라(11:20~25)
예수님은 베다니에서 나오시다가 무화과나무의 열매가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를 저주하십니다(막 11:13~14). 다음 날 아침 제자들은 그곳을 지나다가 뿌리째 마른 무화과나무를 보고 놀랍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네 가지 가르침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마음으로 의심하지 말며,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마음에 의심을 품으며, 여전히 염려하고, 분노의 마음으로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기도하는 사람의 바른 태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기뻐하시며, 상대방의 허물을 용서하는 자에게 크신 은총을 베푸십니다.


오늘의 기도
쉽게 더러워지는 제 마음의 성전을 날마다 정결하게 소제하기 원합니다. 기도하면서도 믿음이 부족해 의심하고 염려하는 연약함을 용서해 주시고, 제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모든 문제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