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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치료예방정보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사망했다.

by 서귀포강변교회 2013. 5. 16.

입력 : 2013.05.16 11:52


	살인진드기/MBC화면 캡처
살인진드기/MBC화면 캡처


국내에서 첫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사망했다.

‘살인진드기’는 크기 3mm의 작은소참진드기를 부르는 말로, 살인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걸리게 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집에 사는 진드기와 달리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서 서식하며, 봄에서 가을까지가 활동시기다. 이 때문에 5월부터 8월까지가 집중활동 시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들판이나 풀숲 등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 본부는 살인진드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긴팔 등을 입어 신체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고, 겉옷을 꼼꼼히 털어내야 집 안으로 진드기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진드기를 무리하게 떼내려 할 경우 오히려 잔해가 피부에 남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6일 오전 제주도에서 첫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사망하면서 살인진드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어 감염 예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선의 예방법은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살인진드기를 치료할수 있는 백신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풀밭 위에 진드기가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위에서 옷을 벗어 놓거나 몸을 눕는 것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풀밭에서 한 번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한 후 햇볕에 말려 소독을 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외에도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는 것은 피해야 하며 기피제를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이 날씨가 좋아 야외활동을 많이 한 후에는 집에 오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바로 세탁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살인진드기에 물린후 증상은 원인불명의 발열과 설사 구토 두통 근육통 등 여러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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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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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치료 중 또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하고 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고열 등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치료를 받던 허모(82·여·서귀포시 표선면)씨가 27일 숨져 국립보건연구원에 신고했다.

허씨는 지난 20일 감기증세를 보여 서귀포시 한 동네의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호전되지 않자 22일 제주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다.

제주대병원은 23일 임상조사 결과 허씨가 고열,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이자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그러나 허씨는 4일 후인 27일 오후 5시 치료를 받던 도중 패혈증으로 숨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허씨가 SFTS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은 만큼 국립보건연구원의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며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며 소를 기르던 강모(73)씨가 SFTS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5일 제주지역 목장일대 작은소참진드기 실태 파악을 위해 포집 작업을 하던 중 발견된 작은소참진드기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