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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치료예방정보

결핵과 치료법

by 서귀포강변교회 2013. 2. 1.
결핵이란?

-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라는 세균에 의해 전염되는 감염성 질환
- 활동성 결핵환자의 기침을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호흡을 통해 감염
- 결핵균이 증식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결핵


결핵균 사진

 

- 결핵의 약 85%는 폐결핵이지만,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음
- 발생위치에 따라 명칭이 달라짐. 림프절에서 발생하면 림프절결핵, 척추에서 발생하면 척추결핵
- 폐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결핵을 통칭 폐외결핵(肺外結核)이라고 함
폐결핵 사진

결핵의 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인 결핵은 19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인 로버트 코흐(Robert Koch)에 의해 병원체인 결핵균이 발견되면서 비로소 알려지게 되었다.

로버트 코흐


- 결핵은 화석에서도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전염병으로서, 기원전 7천년경 석기시대 화석, 기원전 5천년경 고대 이집트 및 페르시아 미이라의 폐와 림프선에서도 결핵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또한 고대 인도 아리아베다교 성전에 결핵이 '모든 질병의 왕'으로 기록된 것만 보아도 결핵이 얼마나 오랜, 그리고 무서운 질병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결핵균 – Mycobacterium Tuberculosis

- 결핵균은 굵기 0.2~0.5㎛, 길이 1~4㎛ 크기의 막대모양의 세균
- 증식속도가 매우 느려 1개에서 2개로 분열하는데 약 18~24시간이 걸리지만, 지방 성분이 많은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어 건조한 상태에서도 오랫동안 생존
- 강한 산이나 알칼리에도 잘 견디는 항산성균이지만 열과 햇볕에 약해 직사광선을 쪼이면 몇 분 내에 사멸
- 사람에게 결핵을 일으키는 균은 대부분 인형균(人型菌)이며, 과거에는 결핵에 걸린 소의 우유를 통해 감염되는 우형(牛型)결핵균도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짐

 

감염 및 전파

- 결핵을 유발하는 결핵균은 오직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전염성 있는 폐결핵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이 배출되는데, 수분은 곧 증발하고 결핵균만 공중에 남았다가, 주변사람이 숨을 쉬면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면서 감염된다.


결핵균 전파 

- 하지만 결핵환자가 사용하는 수건, 식기류 등 생필품이나 음식 등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결핵환자와 함께 음식을 먹거나 악수를 하는 행위 등은 무해하다. 따라서 결핵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따로 소독할 필요는 없으며 결핵환자의 물건을 함께 사용해도 된다.


전염되지 않아요

- 결핵은 흔히 기침, 객담을 동반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증상이 심각해지면 그때서야 정확한 검사를 통해 결핵환자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결핵환자 확진을 받기 전까지 주변사람들에게 결핵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크며,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뿐이다.

- 전염성 있는 폐결핵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이 결핵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통계적으로, 전염성 있는 폐결핵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사람들의 25~30% 가량만이 감염되며, 감염되더라로 면역기전에 의해 발병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침, 객담 등의 증상도 없고 엑스선 검사도 정상이지만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에서만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 객담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결핵으로 간주되는 ‘결핵의사환자’로도 결핵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병
-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 중 약 10%만 발병하여 결핵환자가 되고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발병하지 않는다. 또한 결핵환자 중
50%는 결핵균 감염 후 1~2년 내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잠복상태로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한다.


결핵환자 접촉시 감염자 및 발병자 
증상

- 폐결핵환자 중 70~80% 정도에서 호흡기 관련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 등 기타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초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성인 폐결핵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에는 기침, 객담(또는 혈담), 발열(미열과 오한), 무력감(또는 피곤함), 체중감소 등이 있다. 특히 기침이 2주 이상 오래 지속되고 발열, 기침, 증상이 밤에 더 심화될 경우 결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주요 증상
① 기침 : 기침은 일반 호흡기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② 객혈 : 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처음에는 선홍색을 띄다가 차츰 양이 줄어들면서 검은색을 보인다. 객혈은 결핵 완치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③ 호흡곤란 : 병이 진행되어 폐실질의 손상이 심하거나 결핵성 흉막염이 심한 경우에는 약간의 움직임에도 호흡이 어려워진다. 특히
흉막이나 심막을 침범한 경우에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④ 무력감·피곤함 :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⑤ 발열(미열 및 오한) : 평소에도 미열이 있거나 잠 잘 때 식은 땀이 흐른다.
⑥ 체중감소 : 식욕이 떨어지고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한다.


기침,가래,체중감소 등 결핵의 증상

- 결핵의 증상은 발병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신결핵이면 혈뇨(Hematuria)가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방광염 증상(배 뇨곤란, 잦은 요의(尿意),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척추결핵이면 허리 통증,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

- 결핵균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방법으로서, 투베르쿨린 용액(RT23 2TU)을 좌측 팔의 안쪽 피내에 주사 후 72시간 주사부위의 경결 반응을 측정하며, 이때 반응 부위가 10㎜ 이상이면 양성, 9㎜ 이하이면 음성으로 판정한다.


투베르쿨린 검사 

폐결핵 발병진단

- 폐결핵의 경우 흉부 엑스선(X-Ray) 검사와 결핵균 검사(객담 도말검사, 객담 배양검사)를 통해 결핵을 판정

① 흉부 엑스선(X-Ray) 검사
흉부 엑스선 검사를 통해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 확진을 위해 객담검사를 실시한다. 과거에 결핵을 치료한 경우, 일부 결핵치료 없이도 자신의 면역력으로 호전된 경우에도 그 후유증인 결핵병변(흉터)이 관찰된다. 예전에는 필름을 이용한 간접촬영방식이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Digital 장비를 이용한 직접촬영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 자연스럽게 치유된 결핵병변(흉터)이 관찰될 때 비활동성 결핵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결핵 치료는 필요 없다.


흉부 엑스선 검사

② 결핵균 검사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서, 객담 도말검사 및 객담 배양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 객담 도말검사 : 객담을 슬라이드에 얇게 펴 바르고 결핵균만 선택적으로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으로, 최대 2일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
· 객담 배양검사 : 결핵 초기이거나 객담을 잘 뱉지 못하는 경우, 체온과 같은 온도에서 특수 배지를 통해 결핵균을 증식시켜 검사하는 방법이다. 액체검사법과 고체검사법이 있으며, 액체배양은 약 2주, 고체배양은 약 2달 후 결과를 알 수 있다.

객담 검사


복약

- 결핵은 올바른 약복용을 통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은 6~18개월 이상이 걸리며, 무엇보다도 ‘전문 의에 의한 적절한 약제 처방’, ‘규칙적이고 정확한 복용’,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자관리’가 중요하다.


약 복용 및 의사 진단 

전염력의 소실

- 결핵치료를 시작하여 2주 정도 약을 복용하면 대개 전염력은 사라진다.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라도 일단 화학치료를 하면 전염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그 기간 동안 환자의 격리 또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염성 결핵환자가 접객업이나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업무에 종사할 경우, 법적으로 일정기간 업무정지·금지를 명할 수 있다.



복약의 중단

-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결핵이 완치되었다고 임의 판단하여 복용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 결핵균은 증식 속도가 무척 느리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죽지 않은 채 존재하던 결핵균이 다시 증식하여 재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 결핵은 치료기간이 길기 때문에 환자는 심리적·육체적·경제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복약을 중단하게 되면 기존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초치료의 중요성

- 결핵치료를 위한 약제 중 1차 약제의 효과가 가장 뛰어나며, 1차 약제 치료에 실패 후 약제에 내성을 갖게 되면 2차 약제로 치료를 해야 한다. 다제내성 결핵의 치료 기간은 2년에 이르며 비용부담도 크고 부작용이 많아진다. 치료 성공률 역시 50~60%에 불과하다.



일반결핵 및 다제내성 결핵의 기간과 비용 비교

결핵 경과 확인 및 가족

- 치료 경과 및 결핵약 부작용 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객담 검사와 엑스선 검사를 실시
- 그 외에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 지속적으로 환자와의 접촉이 있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검사를 받아보고 필요에 따라 예방화학 치료

*대한결핵협회 자료인용

 

어린이집·학교에서 결핵 집단감염

급증… 年600건 발생

발생률, 중국과 같은 수준… 경제성장으로 환자 줄자 정부 방심해 발병 늘어

조선일보|김동섭 보건복지전문기자|입력2013.02.01 03:19|수정2013.02.01 17:23

 

한국이 결핵 후진국으로 되돌아갔다. 우리나라 결핵 환자가 급증하면서 결핵 집단 감염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30일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결핵에 걸린 도우미 할머니 때문에 교사 3명과 어린이 2명이 잠복 결핵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8일에는 경기도 용인의 어린이집에서 결핵에 걸린 보육교사에 의해 원생 22명과 교사 2명 등 24명이 잠복 결핵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결핵균이 잠복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잠복 결핵 상태로는 타인에게 결핵균을 감염시키지 않지만 6개월 이상 꾸준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 [조선일보]

↑ [조선일보]서울의 한 소아과 병원에서 아이에게 도장식(圖章式)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작은 바늘이 9개가 있는 도장식은 피부에 깊지 않게 접종해 흉터가 남지 않아 부모들이 선호하고 있으나 그 때문에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준헌 기자

↑ [조선일보]

질병관리본부가 펴낸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학교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곳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한 건수는 1156건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조은희 연구관은 "역학조사 결과 집단 감염으로 판정하는 건수는 절반 정도"라며 "2012년 역학조사 건수는 현재 집계 중이나 1200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 감염 사례가 2011년 580건, 2012년 600여건에 이르는 셈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 발생 환자는 2011년 3만9557명에서 지난해 4만126명으로 늘었다. 결핵은 결핵 환자의 기침 가래 방울 속에 섞여 나온 결핵균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이 호흡할 때 폐 속으로 들어가 발생한다. 집단생활을 할 경우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65년 결핵 환자 수가 124만명을 넘었다. 경제성장에 따라 주거 위생과 영양 상태가 개선되고 정부의 체계적인 예방접종으로 환자 수가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환자 수가 전체 인구의 1%대로 떨어지자, 2000년부터 결핵 예산을 대폭 줄였다. 정부가 성급하게 결핵 대책에서 손을 떼면서 다시 환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방심으로 결핵 후진국으로 후퇴한 것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15년 동안 결핵 발생률(10만명당 환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217개국 중 결핵 발생률은 76위이다. 한 해 평균 결핵 환자가 4만명 발생해 3000명가량이 결핵으로 숨진다. 2009년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90명으로 중국(9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보건당국은 우리나라 국민의 3분의 1이 잠복 결핵 환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0대는 10%, 20대는 20%, 30대는 30%씩으로 연령이 늘어날수록 잠복 결핵 환자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조은희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은 "잠복 결핵 환자 중 5~10%가 결핵으로 발병한다"며 "이 때문에 정부도 이런 잠복 결핵환자까지 모두 치료 대상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태선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 환자와 접촉한다고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니고 통상 면역력이 약한 25~30%만이 감염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주 이상 기침하거나 체중이 줄고 잘 때 식은땀을 흘리면 결핵을 의심하라"며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결핵에 취약해 정기적인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핵(結核)

1882년 독일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처음 결핵균을 발견했다. 폐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결핵균이 침방울로 공기 중에 퍼져 주변 사람들의 폐에 들어가 감염시킨다. 접촉자의 25~30% 정도가 감염(잠복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 중 5~10%가 결핵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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