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를 하는 목회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들은 많이 있다. 그 중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는 ‘교인 수가 어느 정도 됐을 때, 교회의 핵심 인물이 자신이 전도한 교인들을 데리고 교회를 떠나는 것’이라고 한다. 개척교회
목회자는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일이라고 한다.
이에 교회를 개척한 바 있는 개척목회 선배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들어 ‘목회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들이 실제로는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이라는 인식’을 통해 잘 이겨낼 것을 조언한다.
책망조의 말을 한 것이 화근
경기도 고양에서 교회를 개척 중인 K목사는 요즘 세상말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한다. 개척 2년째로 교인 수 20명 규모의 교회를 목회 중인데, 개척초기부터 교회를 섬기던 여집사 한 명이 자기가 전도한 10여명의 교인과 함께 다른 교회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교회 설립 2주년 행사를 기획하던 중 K목사와 의견이 맞지 않자 불손한 태도를 보인 그 여집사에게 책망조의 말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개척 13년 만에 800여명의 청년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켜 성공적 청년목회의 모델이 되고 있는 둔산제일교회의 문상욱 목사도 개척 3년째인 1996년 교인수가 60명 정도일 때 이와 유사한 일을 겪었다.
교회의 핵심 되는 교인이 교회 일은 열심인데 모난 성격으로 인해 다른 교인들과 계속 마찰을 일으켜 ‘성격을 고치라’고 충고했더니 교회를 떠났다는 것이다.
문제는 교인 대부분이 그 사람이 전도해온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이에 하나, 둘 그를 따라 나가고 마지막까지 남은 교인은 12명이었다. 문 목사는 “매주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여서 주일예배 드리는 것이 겁이 났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목회는 ‘사람과의 관계’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이러한 어려움을 당한 목회자들을 향한 개척목회 선배들의 조언은‘목회의 본질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극복하라’는 것이다.
소망교회 부목사, 분당구미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지난 2004년 새생명교회를 개척한 임한택 목사는 자신도 “개척 6개월 만에 동일한 아픔을 겪은 적이 있다”며, 자신은 “목회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임 목사는 “목회는 하나님과의 관계이지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따라서 목회자는 ‘인간과의 관계 단절에 대한 두려움’에 지배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임 목사는 “목회자 자신과 다른 교인들, 즉 교회공동체를 위해서는 이들이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자들로서, 자기명예ㆍ교회직분ㆍ사람의 인정ㆍ칭찬과 같은 ‘육적 욕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새생명교회 교인수는 장년을 기준으로 주일출석 120명 정도이다.
개척 3년째인 1986년 교인수 50명 정도 규모의 교회가 됐을 때, 이와 유사한 일을 겪은 바 있는 등대교회 안태준 목사도 “그 때의 일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사람을 의지하거나 사람의 비유를 맞추기 위한 ‘사람 중심의 목회’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원하지 않는‘나’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
개척목회 경험자들은 또 다른 제안으로 ‘자신이 겪고 있는 마음의 고통이 자신을 낮추고 성숙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것’을 제시한다.
안태준 목사는 “교인수가 50명에서 80명으로 넘어가려고 하던 때에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이제 와서 느끼는바 ‘직선적이고, 날카롭고, 예민하기까지 했던 당시의 성격으로는 80명을 목회하기엔 역부족이 아니었겠나’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때 이후 지금의 숫자(장년 기준 주일출석 500명)에 이르기까지 몇 번의 고비를 통해, 일정규모의 교인수가 될때마다 그 규모에 맞는 목회를 할 만할 정도의 인격 성숙을 갖추도록 하나님께서 훈련시키셨음을 확신한다”고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임한택 목사도 “그들이 교회를 떠날 때, 자신들과 함께 떠나지 않고 남는 교인들에게 목회자에 대해 험담이나 비난을 해 몹시 힘들었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러한 과정은 ‘내 안에 숨어 있던 교만’을 없애시고, 내가 원하지 않는 ‘나’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이었다”고 밝혔다.
이병왕기자,wanglee@googood.com(구굿닷컴)
이에 교회를 개척한 바 있는 개척목회 선배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들어 ‘목회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들이 실제로는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이라는 인식’을 통해 잘 이겨낼 것을 조언한다.
책망조의 말을 한 것이 화근
경기도 고양에서 교회를 개척 중인 K목사는 요즘 세상말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한다. 개척 2년째로 교인 수 20명 규모의 교회를 목회 중인데, 개척초기부터 교회를 섬기던 여집사 한 명이 자기가 전도한 10여명의 교인과 함께 다른 교회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교회 설립 2주년 행사를 기획하던 중 K목사와 의견이 맞지 않자 불손한 태도를 보인 그 여집사에게 책망조의 말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개척 13년 만에 800여명의 청년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켜 성공적 청년목회의 모델이 되고 있는 둔산제일교회의 문상욱 목사도 개척 3년째인 1996년 교인수가 60명 정도일 때 이와 유사한 일을 겪었다.
교회의 핵심 되는 교인이 교회 일은 열심인데 모난 성격으로 인해 다른 교인들과 계속 마찰을 일으켜 ‘성격을 고치라’고 충고했더니 교회를 떠났다는 것이다.
문제는 교인 대부분이 그 사람이 전도해온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이에 하나, 둘 그를 따라 나가고 마지막까지 남은 교인은 12명이었다. 문 목사는 “매주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여서 주일예배 드리는 것이 겁이 났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목회는 ‘사람과의 관계’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이러한 어려움을 당한 목회자들을 향한 개척목회 선배들의 조언은‘목회의 본질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극복하라’는 것이다.
소망교회 부목사, 분당구미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지난 2004년 새생명교회를 개척한 임한택 목사는 자신도 “개척 6개월 만에 동일한 아픔을 겪은 적이 있다”며, 자신은 “목회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임 목사는 “목회는 하나님과의 관계이지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따라서 목회자는 ‘인간과의 관계 단절에 대한 두려움’에 지배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임 목사는 “목회자 자신과 다른 교인들, 즉 교회공동체를 위해서는 이들이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자들로서, 자기명예ㆍ교회직분ㆍ사람의 인정ㆍ칭찬과 같은 ‘육적 욕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새생명교회 교인수는 장년을 기준으로 주일출석 120명 정도이다.
개척 3년째인 1986년 교인수 50명 정도 규모의 교회가 됐을 때, 이와 유사한 일을 겪은 바 있는 등대교회 안태준 목사도 “그 때의 일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사람을 의지하거나 사람의 비유를 맞추기 위한 ‘사람 중심의 목회’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원하지 않는‘나’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
개척목회 경험자들은 또 다른 제안으로 ‘자신이 겪고 있는 마음의 고통이 자신을 낮추고 성숙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것’을 제시한다.
안태준 목사는 “교인수가 50명에서 80명으로 넘어가려고 하던 때에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이제 와서 느끼는바 ‘직선적이고, 날카롭고, 예민하기까지 했던 당시의 성격으로는 80명을 목회하기엔 역부족이 아니었겠나’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때 이후 지금의 숫자(장년 기준 주일출석 500명)에 이르기까지 몇 번의 고비를 통해, 일정규모의 교인수가 될때마다 그 규모에 맞는 목회를 할 만할 정도의 인격 성숙을 갖추도록 하나님께서 훈련시키셨음을 확신한다”고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임한택 목사도 “그들이 교회를 떠날 때, 자신들과 함께 떠나지 않고 남는 교인들에게 목회자에 대해 험담이나 비난을 해 몹시 힘들었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러한 과정은 ‘내 안에 숨어 있던 교만’을 없애시고, 내가 원하지 않는 ‘나’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이었다”고 밝혔다.
이병왕기자,wanglee@googood.com(구굿닷컴)
출처 : |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 글쓴이 : 쥬얼리 원글보기 |
출처 : 초록마을
글쓴이 : ikore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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