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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기선교 및 성지순례 여행기

[스크랩] 8. 십계명을 받고 하산하는 모세의 길

by 서귀포강변교회 2010. 1. 23.

 제벨 무사(모세의 산)를 내려가는 사람들

 이어서 계속

 

 정상에서 약 10 여 분 정도 내려오면 아론과 70인의 장로들이 모세를 기다렸던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아론과 70인의 장로들은 기다렸다.

왼쪽 나무 그림자 끝에 싯딤나무가 보이고 

 

 이 싯딤 나무는 이세벨에게 쫓기던 엘리야가

하나님의 산 호렙산에 도망와서 차라리 나를 죽여달라고 벌러덩 누웠던 나무라나??? 

여기서부터 하산 길이 둘로 나뉜다.

가운데 보이는 바위산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좀 멀지만 평탄하고 좋은 길,

왼쪽은 지름길이지만 가파르고 험난한 길, 보통은 좋은 길로 다니지만 우린 지름길을 택하기로 했다. 

 

이렇게 누워서 쫓기는 신세를 하나님께 하소연 하며 기도했을까???

 

 지름길이요 험난한 길은 멋진 풍광이 많았는데 나름대로 다 이름이 붙어있다.

하산길의 맨 처음 나오는 돌로된 좁은 문으로 '천국의 문'이란다.

올라올 땐 맨 위 마지막 문이 되니 '천국의 문'인가 보다.

밤새 올라와서 강풍과 추위에 떨다가 내려가는 이목사나 나나 모양새가 좀~

 

 이 문은 천국의 문을 지난 뒤 조금 내려가다 나오는데 '회개의 문'이란다.

 

 가파른 지름길을 거의 다 내려와서 중세에 세워진 캐더린 수도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캐더린 수도원 뒤쪽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오른 모세를 기다리다 지쳐서

아론을 부축여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제사를 드렸던 곳이란다.

 

 이곳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오른 모세를 기다리며 진을 치고 있었던 자리.

평탄한 길로 내려오다 보면 이런 평지가 나오고 이어서 캐더린 수도원이 나타난다. 

 

 저 멀리 캐더린 수도원이 보이고(평탄한 길로 내려오는 길)

 

 캐더린 수도원의 성벽,

중세에는 외부의 침입자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외부로 통하는 문이 없었다고 한다. 

 

 외부로 통하는 문이 없는 대신 위와 같은 곳으로 밧줄로 달아내리고 올렸단다.

당시의 침입자들이 얼마나 괴롭혔는가를 짐작하게 해 준다.

 

캐더린 수도원 내부의 모습

 

 캐더린 수도원 내부에 자라고 있는 떨기나무.

모세가 양을 치고 있을 때에 저런 떨기나무 위에 하나님의 불이 붙어 있었단다.

 

수도원 내부의 우물

 

 캐더린 수도원 위쪽 주차장에서 시내산 8~9부 능선까지 태워다 주는 낙타 택시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낙타를 타고 시내산을 오르기도 한다. 특별히 노약자나 여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듯.

이용료는 10 불이던가??? 안 타고 가서 확실히 기억이 없네요.

출처 : 바람 바람 신바람
글쓴이 : 신바람 원글보기
메모 : 시내산에서 캐더린수도원까지 1998년7월의 여정이 기억납니다. 이른 새벽 호텔에서 출발하여 도보로 올랐던 기억, 감사합니다.